“문신지우고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어요”…진주보호관찰소,무료 문신제거 시술 실시
법무부 진주보호관찰소(소장 김상욱)는 8일, 문신제거 후 현역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김 군(20세. 거제시 신현읍. 도로교통법위반)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창원소년원의 협조를 얻어 흔쾌히 무료 문신제거 시술을 실시하였다.
“우리 아이의 문신을 지워 주세요!” 지난 7일 오후, 현역 입영을 희망하는 자녀를 대신해서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는 한 어머니가 보호관찰소에 눈물겨운 탄원을 하였다.
김 군은 현역으로 입영하고 싶지만 어린시절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으로 신체검사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까 싶어 전전긍긍하던 중이었다.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일반병원에서의 문신제거 시술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를 옆에서 보다 못한 어머니가 보호관찰소에 탄원하였고, 보호관찰소는 흔쾌히 이를 수락, 문신제거 시술이 이루어졌다.
김상욱 소장은 "병역 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국적까지 포기하는 세태에 비하면 참으로 가상한 젊은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군은 앞으로 3 ~ 4회의 추가시술을 받게 된다. 진주보호관찰소는 1회에 30만~5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문신제거 시술을 희망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서 월 2회 무료 문신제거 시술을 실시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보호관찰소 개요
보호관찰제도는 형(刑)을 선고받은 사람에 대하여 교도소나 소년원 등에 수용하는 대신 일정한 준수사항을 지킬 것을 조건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면서 보호관찰관이 지도감독을 하거나 일정시간 무보수 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사회봉사명령, 약물남용치료·교통사범 준법교육 등을 받게 하는 수강명령을 통해 교화·선도하는 최신 형사정책 수단을 집행하고 재범방지를 위한 각종 인성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웹사이트: http://jinju.probati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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