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 시청 앞 광장의 독점 사용에 대한 공개 질의서’ 제출

서울--(뉴스와이어)--문화연대는 월드컵을 100여일 앞둔 현재 시점에서 거대 자본과 미디어 그리고 국가가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맹목적인 집단적 ‘광기’와 이윤창출의 수단으로 만들어가고 있음에 주목하며, 최근 2건의 성명서(3월2일, <텔레비젼, 월드컵에 정말로 미쳤는가> / 3월3일, <재벌의 돈놀음판을 당장 집워치워라>) 를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시청 앞 광장의 SKT 독점 사용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광장을 재벌에게 팔아넘긴 서울시를 규탄한다)을 지난 3월 8일(수)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월드컵은 시민의 자발적 축제가 될 수도 있지만, 기업의 독점적 상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연대는 월드컵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수수방관한다면 2006년 월드컵은 자본의 경연장이 되고, 월드컵에 대한 시민의 열정은 상업적으로 이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연대는 광장의 이용권 독점과 관련된 주요 기관들에게 각각 아래와 같이 질의하였습니다. 질의에 대한 답신은 3월 16일 (목)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문화연대는 월드컵 응원과 광장의 사용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예정입니다.

○ 서울시에게 질의한 내용

1)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하여 SKT 컨소시움이 서울광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2) 서울광장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용과 광장의 조성 목적에 부합되는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SKT 컨소시움에 의한 광장 독점은 이 부분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3) SKT 컨소시움이 서울광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권한을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 SKT 컨소시엄에 참여한 SKT, MBC, SBS 에게 질의한 내용

1. 월드컵 기간 중 SKT 컨소시움이 서울광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귀 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2. 서울광장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용과 광장의 조성 목적에 부합되는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SKT 컨소시움에 의한 광장 독점은 이 부분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대해 귀 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3. SKT 컨소시움이 서울광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권한을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귀 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문 화 연 대(직인생략)

웹사이트: http://www.culturalaction.org

연락처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 활동가 김완 이메일 보내기 / 02)773-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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