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공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영화계의 최신 유행은 팩션. 팩션(faction)은 사실을 의미하는 ‘팩트(fact)’와 허구란 뜻의 ‘픽션(fiction)’이 결합된 신조어로, 실화에 기반해서 상상의 이야기를 펼쳐낸 작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다빈치 코드>. 루브르 박물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2천년간 숨겨져온 미스테리를 밝혀나가는 이 작품에는 시온 수도회와 오푸스 데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존 종교단체가 실명으로 등장한다. <뷰티플 마인드> 론 하워드가 감독을 맡고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이언 맥켈런이 출연한 영화 <다빈치 코드>는 오는 5월 18일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팩션의 열기는 우리영화에서도 뜨겁다. 이미 재작년 <실미도>의 대성공 이후 실존 여비행사의 삶을 그린 <청연>, 1988년 지강헌 탈주사건을 영화화한 <홀리데이> 등이 개봉해서 화제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오는 3월에는 한국영화에 이어 외화들이 다시 팩션의 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 바로 4월 13일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호러 장르의 경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경우라도 대부분 끔찍한 살인과정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비해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1976년 독일에서 있었던 여대생의 충격적인 죽음과 악령에 들렸다고 호소하는 그녀에게 엑소시즘의 최고단계 ‘리투얼 로마니’를 행하던 중 그녀가 사망하는 바람에 과연 19세 여대생을 죽인 것이 악마인가, 신부인가를 놓고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던 신부의 실화를 완성도 높은 공포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당시 독일에선 재판과정이 TV로 전국에 보도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화한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미국 개봉 당시 개봉 첫주에만 여름철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3천만 달러가 넘는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물며 공포영화로선 오르기 힘든 8천만 달러의 흥행기록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의 영웅 곽원갑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대결을 그린 <무인 곽원갑>(3월23일 개봉), 부상당한 말을 정성껏 간호하는 소녀의 이야기 <드리머> 등 공포, 무협, 드라마 등 각기 다른 장르의 팩션 소재 영화들이 봄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팩션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사실을 재창조하는 극적 구성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때문.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르인 공포에서 관객의 지지는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일궈낸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4월 국내 극장가에 어떤 충격적인 실화를 풀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화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공포, 전미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초대형 공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오는 4월 13일 국내 개봉된다.

웹사이트: http://www.sonypictur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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