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기봉이’ 임하룡, 눈물의 왕자되다

서울--(뉴스와이어)--“마을의 자랑거리를 만들려고 기봉이에게 마라톤을 시키고 트레이닝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다른 사람들은 웃음도 주고 감동도 주는데 나는 눈물을 준다. 앞으로는 ‘눈물의 왕자’라 불러다오.” 얼마 전 있었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 현장공개에서 임하룡은 자신을 눈물의 왕자라고 소개했다. 쉰을 훌쩍 넘은 나이에 자칭(?) 타칭(?) ‘눈물의 왕자’가 되어버린 사연은 무엇일까?

영화<맨발의 기봉이>에서 백이장은 기봉이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 백이장은 팔순을 넘은 기봉모가 돌아가신 후 혼자 남겨질 기봉이를 염려하여 앞으로 기봉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마라톤. 물론 내세울 것 없는 시골마을에서 그나마 대외적으로는 마을의 자랑거리로 기봉이를 내세우려는 의도도 있지만 속내는 기봉이가 자신감을 갖고 혼자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세심함이 깔려 있다. 때문에 기봉이가 딴전이라도 피울라치면 아버지처럼 무섭게 기봉을 나무라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전거를 타며 기봉의 마라톤 연습을 돕는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엄마를 위해 틀니를 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리기를 시작한 기봉이가 정상인들도 힘든 대회를 무사히 치르기란 쉽지 않은 일. 유난히 힘들어 하는 기봉이를 다그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쓰러지는 기봉이가 안쓰러워서 마라톤을 단념시키려고도 하는 백이장의 마음이 보는 이의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임하룡과 신현준이 함께 하는 마라톤 장면은 영화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단순히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달리기가 아니라 엄마에 대한 사랑을 향해 달리는 기봉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오는 장면이 될 것이다.

신현준과 김수미의 연기변신과 아울러 작년 한해 최고의 연기를 펼쳤던 임하룡과 탁재훈의 가세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맨발의 기봉이>는 감동과 웃음으로 무장하고 오는 4월말 개봉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t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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