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 2005 영업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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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09:47

서울--(뉴스와이어)--캐세이패시픽항공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의 영향으로 지난 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세이패시픽항공에 따르면 2005년 총 매출은 전년보다 19.1% 증가한 509억 9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6조3,636억원)를 기록하였으며, 순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25.3% 감소한 32억 9천8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4,123억원)라고 밝혔다.

항공유 비용이 전년 대비 67.2%의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여객 및 화물에 부과되었던 유류할증료를 통한 상쇄효과는 미미하였다.

전체 여객수의 경우 1,540만 명(지난 해 1,370만 명 기록)을 실어 날았으며. 이에 따라 여객 운송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02억7천4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3조7,843억원)의 최고 기록을 수립하였다.

화물 운송 역시 지난 해 111만 8천 47톤의 최고 기록으로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인 115억8천5백만 홍콩달러(한화 약1조4,481억원)의 화물 운송 매출을 기록하였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 해에 LA노선에 3번째 매일 운항편, 런던에 4번째 매일 운항편을 추가 하였으며 그외 암스텔담, 베이징, 호치민시티, 요하네스버그, 나고야, 퍼스, 서울,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하였다.

크리스토퍼 프랫 캐세이패시픽항공 회장은 "지난 해 보여진 항공 수요의 강세를 통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6년 실적 역시 항공유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최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며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제고에도 힘쓸 것이다. 서비스 관련 업계 표준을 세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올해의 항공사 수상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는 오늘 발표된 실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의 공로이다"라고 말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에서는 고객 수요와 취항 네트워크의 증가에 발 맞추어 최신형 항공기의 대량 구매 주문 등 항공기단 확충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창사 60주년을 맞는 9월경이면 총 10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웹사이트: http://www.cathaypacific.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