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셔널트러스트, 비무장지대 및 농촌마을 트러스트운동 추진
시민유산 1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전경
시민유산 2호 최순우 옛집의 풍경
시민유산 3호 동강 제장마을과 그 주변 풍경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 문국현, 양병이/www.nationaltrust.or.kr)는 국민신탁법 제정으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맞아 오는 16일 오전 10시, 문학의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트러스트(공공신탁)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내셔널트러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 농촌마을, 문화유산 경관보전 차원의 소나무숲 등에 대해 트러스트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남 관장(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전재경 박사(한국법제연구원 사회문화연구 법제 연구팀장)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비무장지대 트러스트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전재경 박사는 이번 발제에서 민족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비무장지대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환경적 가치를 보전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1953년 체결된 휴전협정에 의해 군사정전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공공신탁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유상오 박사(경향신문 전문위원)는 ‘농촌마을 보전을 위한 트러스트운동의 방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유상오 박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수입자유화 초치와 농촌의 고령화 시대에 농촌마을 보전을 트러스트운동의 대안으로 ‘농촌 어메니티’제안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사례를 통해 한국의 현실에 적용할 수 방안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김기원 교수(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는 ‘문화유산 트러스트를 위한 소나무숲 활용방안’에 대해서 발제한다. 김기원 교수는 이번 발제에서 문화유산 주변 경관의 중요한 요소인 소나무숲의 각종 훼손사례와 보전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 제안한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번 ‘트러스트(공공신탁) 확대 방안’세미나를 계기로 국민신탁법을 통해 보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신탁의 대상을 발굴하고 확산시킬 예정이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소개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 문국현 양병이)는 시민들의 기증과 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문화유산을 확보하여 영구보전할 목적으로 2000년 1월 25일 창립하였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창립 이후,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확보한 자연문화유산을 제도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국민신탁법 입법 청원운동을 진행하였고, 이러한 노력으로 2006년 3월 2일 역사적인 국민신탁법이 제정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확보한 신탁자산은 시민유산 1호 강화매화마름 군락지, 2회 최순우 옛집, 3호 동강 제장마을이 있다. 시민유산 1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2002년 5월 확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서식지로서 총 912평 중, 시민모금을 통해 800평을 확보하고, 소유농민이 112평을 기증하여 보전할 수 있었다. 현재 매화마름 군락은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매화마름쌀’을 상표로 등록하여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에서는 매년 매화마름 관찰행사, 손모내기 및 추수감사 행사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유산 2호 최순우 옛집(2002년 12월 확보)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인 혜곡 최순우(전 국립중앙박물관장)선생의 옛집이다. 대지 120평에 건평 33평의 이 한옥은 2002년 매입이후, 2년 여간의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004년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순우 옛집은 현재 한국미의 연구에 기여하신 선생의 뜻을 계승하여 시민들을 위한 전시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민유산 3호 동강 제장마을(2004년 6월 확보)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에 위치한 동강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곳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주변에 희귀 동식물 등이 다수 서식하는 동강의 핵심보전지역 중 한 곳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매입 이후, 2005년 시민들의 기부와 자원활동을 통해 내셔널트러스트 동강사무소인 ‘동강사랑(東江舍廊)’을 건축하였다. 국내 최초로 스트로 베일(압축볏집)을 이용한 생태건축물인 이곳은 앞으로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를 확대 보전하기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개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시민문화환경운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nationaltrust.or.kr
연락처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금호 자연유산 부장,02-739-3131
참가신청: 한국내셔널트러스트 02-739-3131(오빛나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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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7일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