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교도관에 성추행 당한 뒤 자살을 기도했던 재소자가 지난 11일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여성위원회는 당 인권위원회(위원장 :정인봉)와 함께 재소자 인권유린 및 성추행 사건의 진상 조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여성위원회는 여성 재소자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자살기도 사건을 듣고 , 즉각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실시, 전국교도소를 대상으로 한 교도소내 성폭력·성추행 실태 조사, 교도행정 최고 책임자인 천정배 법무장관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서울교정청과 법무부는 ‘일단 덮고 보자는 식’으로 사건을 무마하는 데만 급급했고, 결국 이들 관련 당국의 조직적인 은폐 및 축소 시도가 여성 재소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여기에 법무부의 당초 주장과는 달리, 밝혀진 피해자를 포함해 12명의 재소자가 동일 교도관에 의해 성추행 당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부분은 또한 다른 피해자의 발생을 막는 차원에서도 철저히 진상을 밝혀내지 않을 수 없다.

여성위원회는 사태의 삼각성을 망각한 채 지금까지 소극적 자세로 일관해 온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여성 재소자 성추행 사건 조사 활동에 온 힘을 모을 것임을 밝힌다.

2006. 3. 15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 박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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