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화갑 대표는 오늘(3.15) 오전 7시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새얼아침대화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이 강연을 했다.

■ 다음은 한대표 강연요지

인천을 끌고 가는 지도자분들을 뵙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침 신문을 보니까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조지아주는 4,5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축하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 올림픽 유치보다 더 유익하다는 현지의 평가라고 한다. 얼마 전에 쿠바 신학대총장이 한국에 와서, LG가 한국회사냐고 물으면서, “쿠바는 온통 LG로 꽉 차 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LG가 나라이름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는 국제적으로 경쟁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경쟁하다보니 퇴보한다. 정치인도 외국에서 수입해다가 쓰면 우리 정치는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어느 나라도 대통령, 국회의원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나라는 없다.

정치의 요체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정치인의 자세는 국민을 위한 봉사에 있다. 우리가 옛날 요순시대를 태평성대라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인공위성도, 핸드폰도 없었다. 그래도 살기 좋은 시대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편안하고 만족감을 느끼며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지낸 분들 중에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분들이 없어 안타깝다. 미국은 비록 200년의 역사에 불과하지만, 미국에는 링컨, 조지 워싱턴 같은 존경받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역사는 5000년의 역사인데 왜 존경받는 지도자가 없는가. 대통령의 업적과 장점을 만들어 가자.

오늘의 정치적 어려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것은 자기를 길러준 모태를 배신하고, 민주당에서 분당한 것이다. 노무현 정권은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고 대립을 조장하는 정권이다.

4.15 총선 직후 많은 사람들은 민주당이 곧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5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민주당을 지키고 키우겠다고 마음먹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그래도 지금은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나는 총선 직후 열린우리당은 결국 없어질 정당이라고 수차례 말했었다. 열린우리당은 창당하면서 민주당의 창당이념 등을 그대로 복사해가지고 나갔다. 열린우리당이 이념정당을 지향하려 했다면 민주당의 정강정책과 달라야 하는 것 아니냐.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권력 때문에 결국 노무현 권력을 따라 나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권력이 없어지고, 그러면 열린우리당은 소멸하고 말 것이다.

나는 그 동안 정치하면서 1원 짜리 이권에도 개입한 적이 없다. 그런데, 정치자금법 재판에 회부되어 부끄럽게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정동영 의장, 김근태 의원 등도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고백한 적 있다. 그러나 그들은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왜 나만 처벌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해서 제일 먼저 대북송금특검부터 했다. 국가간의 외교라고 하는 것이 비밀적인 면도 있는 것인데, 결국 이를 폭로하게 한 것은 우리나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결국 국정경험의 미숙에 기인할 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과는 차별화해야겠다고 하는 조급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가 무엇을 남길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무엇을 봉사할 것이냐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이 오리라고 본다. 이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은 반드시 대통령 후보를 낼 것이다. 정당이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재산이라고 봐야 한다.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정당이 옳은 방향으로 나가느냐, 그른 방향으로 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떤 정당도 50%를 넘는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다. 민주당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창조적 공존을 만들어 나가 국민에게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끝>


2006년 3월 15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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