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 날선생’ 크랭크업 현장

서울--(뉴스와이어)--박건형 김효진의 코믹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은 영화 <生, 날선생>(㈜ 필름지 제작/감독: 김동욱)이 3월 11일 새벽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옛 수도 여고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25일부터 시작했던 영화 촬영을 마무리 했다.

이날 촬영분은 노는 쌤 우주호(박건형 분)가, 평소 자신을 우습게 보며, 학원에서 배움의 길을 찾는 깍쟁이 모범생 진주(강은비 분)에게 문제가 생기자 한걸음에 경찰서로 달려오는 장면으로 남남보다 나을 것이 없던 두 사람의 썰렁했던 관계에 사제 지간의 온기가 싹트는, 극 흐름상 중요한 감정선에 해당하는 씬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된 꽃샘 추위에, 새벽까지는 전기와 물도 모두 끊겨 난방이 공급되지 않는 폐교 내부에서 진행된 촬영인지라, 현장의 체감 온도는 한겨울. 하지만 4개월여의 시간동안 밤낮을 새며 동고동락한 터라 마지막 촬영 현장은 아쉬움에 대한 토로가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특유의 친화력과 에드립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내내 이끌었던 박건형은 감독의 OK 사인에도 불구하고 “한번만 더 가죠 감독님~ 마지막 날인데 이대로 끝나긴 아쉽잖아요” 라고 얘기하는 통에 촬영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내부 촬영을 마무리 하고 밖으로 나온 촬영팀은 주호가 신발을 잃어버린 진주에게 자신의 겉옷과 신발을 내어주고 맨발로 걸어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새벽 4시경에 촬영이 종료되었다. 셔츠 하나 입고 신발까지 신지 못한 박건형은 현장의 추위에 가장 민감해 할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추운 내색은커녕 감독님의 “OK”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옷을 입지도 않은 채 현장 스탭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밤, 영하의 기온 마저 녹일 정도로 따뜻했던 <생,날선생>의 마지막 현장은 마치 야간 졸업식의 스승과 제자들의 모습과도 같은 모습을 연상하게 했으며 ‘생,날선생’ 구호를 외치며찍은 단체 기념 사진으로 마무리 되었다.

영화 <生, 날선생>은 지각과 땡땡이는 기본이요, 놀고 개기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너무도 불량한 선생님의 파란 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박건형과 김효진의 코믹연기는 물론 스크린의 새로운 스타 문지윤, 이켠, 강은비가 펼칠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오는 5월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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