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인천버스의 진입제한’ 철회해야

2006-03-16 17:03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도심 교통개선을 위해 경기, 인천 버스의 서울시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한다. 2004년 교통체계 개편 당시에도 수도권 지자체간 협의부족으로 경기도, 인천시민들은 버스환승시 요금할인도 안되고 거리비례제 도입로 지하철 요금도 올라 많은 불편을 겪은 바 있다.

2003년과 2004년 연도별 교통지표에 따르면 서울-경기도, 인천간 시계외 유출입 통행은 자가용 수송분담률은 2.5%가 늘어나고 버스와 지하철·철도는 각각 0.6%와 1.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체계 개편의 목적은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을 늘리는데 있는데 수도권 교통체계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한 셈이다.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건교부가 설립한 수도권교통조합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이미 버스노선 조정 및 환승 할인, T-머니 사용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마당에 일방적으로 경기, 인천 버스의 진입 제한을 추진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할 뿐이다.

도심교통 혼잡의 주범은 버스가 아니라 자가용이라는 점에서 버스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조치는 재검토되어야 마땅하다. 경기, 인천 시민들이 수차례 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게되면 자가용 이용이 늘어나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수도권 확산정책과 신도시 개발 등은 놔둔채 서민의 발인 버스를 제한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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