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화제의 감독들,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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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10:08

서울--(뉴스와이어)--결혼을 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는 순박한 농촌 총각(정재영)의 러브스토리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세련된 연출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룬 황병국 감독, 시각장애를 가진 미모의 여인(신민아)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못생긴 청년(류승범)의 우여곡절 연애를 상큼하게 풀어낸 <야수와 미녀>로 좋은 흥행 성적과 평가를 받은 이계벽 감독 그리고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리얼판타스틱영화제 등 각 영화제에서 초청상영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단편 <핵분열가족>의 박수영·박재영 감독이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005년 상업영화계와 독립영화계의 최고의 화제작을 연출한 황병국, 이계벽, 박수영·박재영 감독은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에서 각각 ‘불임’, ‘유해성 폐기물’, ‘애견유기’를 소재로 인간과 문명이 만들어내는 이기의 피해와 도시인들의 환경 불감증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타이틀‘9시 5분’은 12시를 ‘인류멸망의 시간’으로 상정하고 지구환경의 악화 정도를 표시했을 때 세계의 현재 환경시간을 의미한다.

환경옴니버스영화 <9시 5분>은 2004년 <1.3.6>(감독 장진, 송일곤, 이영재), 2005년 <키아로스타미의 길>(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을 제작하며 국내외 유명감독들과 함께 환경영화 만들기에 주력해온 서울환경영화제의 세번째 프로젝트로 <SHOW ME 쇼미> (임필성, 남기웅, 임창재 감독)의 안철호 PD가 총괄프로듀서를 담당한다.

황병국, 이계벽, 박수영·박재영 감독은 3월 21일(화) 한국일보 12층 북한산 홀에서 개최되는 <9시 5분> 제작발표회를 통해 상세 내용을 공개하며 오는 5월 4일(목)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에서 최초로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 개요
국내 최초로 ‘환경’을 테마로 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 10월에 첫 발을 디뎠으며 환경영화 사전제작지원 제도 등을 통해 수준 높은 환경 영상물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ffi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