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망종’ 벨기에 노보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지난 3월 9일 벨기에에서 개최된 시네마 노보 페스티벌에서 한국영화로는 류승범 감독의 <주먹이 운다>와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망종>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망종>은 영화제 최고상인 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부산국제영화제, 칸느 영화제,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프랑스 브졸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의 잇따른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망종>은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소외된 계층에 관한 이야기 소재라는 점과 남다른 감독 특유의 영화미학으로 전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네마 노보 페스티벌은 매년 벨기에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헐리우드 대작 영화들과는 반대 지점에 있는 ‘제3세계 영화’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표적인 유럽 영화제 중 하나이다. 작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와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두 작품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었다.

<망종>은 조선족 여인 최순희의 삶을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영화로 국내 개봉에 앞서 이미 해외 평단에서 열광을 한 작품이다. 소수민족이 당하는 설움과 여자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밖에 없는 고통을 차분하고 사실적으로 연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망종>은 3월 23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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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 장선영 02-766-3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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