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텍, 세계최초 카지노칩용 전자태그 개발성공
국내 벤처기업 손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쌓아 놓은 카지노 칩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카지노칩용 전자태그(RFID)를 내장한 카지노칩.
이번에 개발된 카지노 칩 전자태그는 크기가 칩 중앙에 내장될 수 있는 초소형(25 X 25 X 1 ㎜)으로 3미터 이내에서 순간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극초단파(UHF: 900㎒)대역의 메탈 특수소재 제품으로, 쌓아 놓은 수백 개의 카지노 칩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전자태그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손텍은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는 물론, 미, 중국, 일본 등 해외에 출원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지노 내 딜러와 고객의 칩은 물론 각각의 게임테이블 및 환전소 등 매장 내 전체 칩의 개수와 변화 등 칩 전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자동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카지노 매장 내 칩 자동 관리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게임 후 환전하려는 고객의 칩 또한 개수에 상관없이 한꺼번에 자동으로 인식, 환전 금액을 금새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가짜 칩 판별 및 거액을 취급하는 VIP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등 한 차원 높은 고객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손텍은 국내외 SI 업체 및 대기업들과 제품 공급 상담을 진행,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으며, 중반기부터 미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동남아 및 유럽 등 전세계 카지노매장에 수출납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카지노칩 전자태그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됨에 따라 앞으로 전세계 수만 개의 카지노 매장에 연간 수백억 원대의 카지노 칩 수출은 물론, 카지노 매장당 수십억 원대를 호가하는 리더기 및 SW 등 카지노 칩 통합관리시스템을 연간 수천억 원 규모로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미국, 유럽 및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카지노 칩 UHF 대역의 RFID 태그기술을 접목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나, 태그 ID 충돌로 인한 안티콜리션(Anti-Collision)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손텍 연구진은 태그안테나 패턴기술을 이용, 그 동안 쌓아 놓은 카지노 칩을 인식할 수 없었던 안티콜리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태그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개발한 전자태그를 부착할 경우, 수직으로 쌓아 올린 수백 개의 카지노 칩을 한번에 자동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일반태그 및 금속태그의 경우, 안티콜리션 문제로 인해 태그부착 제품을 수직으로 쌓아놓거나, 은박지와 같은 금속성 물질에서는 인식이 불가능해, 전자제품 외장, 서류나 책, 박스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전자태크가 개발됨에 따라 카지노칩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군수물자, 조달, 항공화물 및 환경 폐기물과 다양하고 작은 소형 전자제품, 부품관리, 생산공정 및 물류관리 서비스 등에도 부착 사용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손텍은 현재 이러한 수십여 개 응용분야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손텍 이동진 사장은 “앞으로 카지노 칩을 사용한 카지노 매장들은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가짜 칩 파악 및 현재 30%수준에 이르는 VIP파악률을 100%로 올릴 수 있는 등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ont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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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2일 0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