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류승범-황정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터 공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바로 류승범과 황정민의 표정과 눈빛 연기.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답게 한 컷의 짧은 순간에도 서로 다른 표정과 눈빛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입에 굵은 시가를 문 채 의미심장한 미소를 얼굴에 띠고 있는 류승범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마약중간판매상 '상도'. IMF를 맞아 활황기를 맞은 마약 사업 덕분에 현금 두둑한 캐릭터로, 고급스러운 명품 수트를 걸치고 있는 모습에선 있는 자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러나 그의 강렬한 눈빛은 웃고 있는 표정과는 달리 독한 의지를 전달한다. 황정민이 연기한 '도경장'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그는 이 싸움에서 절대로 혼자는 당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 이런 류승범과 대조적으로, 포스터 속 황정민의 표정은 징글징글한 인생 자체가 귀찮은 듯 하다. 그러나 역시 그의 눈빛에선 표정과 다른 섬뜩한 광기가 뿜어져 나온다. '상도'를 이용해 자신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장본인 마약왕 '장철'을 잡겠다는 미치광이 형사 '도경장'의 집념 때문이다. 그들을 둘러싼 흰 담배연기와 검은 배경이 만들어내는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와 '2006년 최고의 대결이 온다'는 카피는 역사상 강렬한 캐릭터로 만난 최고의 배우가 펼칠 연기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 속에서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철저하게 이용하지만, 잘 알려졌듯 신인이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사생결단>에서 최고의 배우로 다시 만난 류승범과 황정민은 친형제 버금가는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사이다. 이날 포스터 촬영장에서도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다가도 촬영이 멈추면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표정 연기를 의논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시가를 피는 설정은 평소 '아이디어 맨'으로 통하는 류승범이 내놓은 아이디어. 스튜디오에 비치되 있던 시가와 라이터를 이용해 즉석에서 표정을 연출해냈다. 촬영을 담당한 윤형문 작가는 "한 장의 사진에서 이 정도 깊이 있는 드라마를 연기해 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 류승범의 순발력과 황정민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06년 최고의 파워캐스팅 류승범과 황정민, 그들의 대결만으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사생결단>은 리얼리티와 강렬함이 살아있는 시나리오,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개봉 전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MK 픽처스가 <공동 경비구역 JSA><태극기 휘날리며> 의 뒤를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웰메이드 대작 <사생결단>은 부산에서 100%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06년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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