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식품전 충남농기업 부스 ‘인기’
경기도 고양의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4회 서울국제식품전에서 충남의 농기업들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연일 상담콜을 받고 있다.
전통 장류, 민속주, 건강기능성 식품, 음료, 인삼 · 홍삼 가공식품 등을 주로 출품한 충남 농기업들은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을 모두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
모양 표고버섯을 출품한 삼박골 표고버섯 장석윤 대표(예산군 대흥면)는 “주문을 한다고 해도 물량이 없어 오히려 주문을 꺼려야 할 판”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특허 받은 모양버섯에 대한 홍보효과는 확실히 거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국장 생산업체인 천혜땅 이원직 대표(서천 한산면)는 “청국장 등 장류가 너무 많이 출품돼서 차별화가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 일본 바이어를 비롯한 50여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이 이뤄졌으며 남은 기간 청국장 초코바, 청국장 맛김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원업체의 지원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충남농업테크노파크 벤처농업육성팀 정재홍 박사는 “인기가 있는 업체는 그만큼 철저히 준비를 했던 업체들로 국내외 소비자의 취향을 잘 파악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하고 “이번 식품전을 거울삼아 차후에는 더 치밀하고 지원의 폭을 더 확대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후원업체의 통역을 담당하는 김정옥 씨는 “해외 바이어들은 주로 건강식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대만, 스리랑카 등지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우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말을 바이어를 통해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첫날인 21일만 식품업체 관계자, 국내, 해외 바이어 6천7백여 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중인 이번 식품전에는 충남농업테크노파크(본부장 노태홍)가 후원하는 16개 충남 농기업을 비롯, 부여 굿뜨래, 충남대 학교기업(씨엔유바이오텍) 등 20여 충남 업체가 참석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웹사이트: http://www.catp.or.kr
연락처
충남농업테크노파크 010-6704-4264
-
2007년 5월 29일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