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의 ‘뻔뻔한 딕&제인’, 문제기업을 바라보는 쿨한 시선으로 화제
엔론(Enron)은 불과 15년 사이에 1,70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때 미국의 7대기업에 속할 정도로 거대한 에너지회사였지만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on)과의 분식회계로 인해 수백억 달러가 넘는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로 파산한 회사. ‘엔론 게이트’로 불릴 정도로 전국을 발칵 뒤집은 회계부정과 파산 때문에 임직원들은 하루 아침에 거리에 나앉았고,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자신의 주식을 모두 팔아치우고 회사를 떠났던 부회장은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사상 최대규모인 110억 달러의 회계부정으로 기소된 월드콤(WorldCom)의 전CEO가 징역 85년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나,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한 이익 부풀리기 혐의를 받았던 타이코(Tyco) 인터내셔널, 작년 4월 터진 미국의 케이블 TV업체 아델피아(Adelphia)의 분식회계 사건, 최고 경영자가 회계상 사기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어 ‘포브스(Forbes)’지(誌)가 뽑은 ‘2005년 가장 악명높은 재판’에까지 선정된 헬쓰사우스(HealthSouth) 등 내노라(?) 하는 문제기업은 모두 <뻔뻔한 딕&제인>의 스토리 구성에 모델이 됐다. 제작진이 엔딩 크레딧에 감사를 표한 이름들은 모두 이들 기업의 전직 임직원들로 시나리오 구성에 직간접적으로 자문을 해줘 <뻔뻔한 딕&제인>이 코미디 영화임에도 생생한 현실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뻔뻔한 딕&제인>에서 짐 캐리보다 뻔뻔하고 파렴치한 회장 잭(알렉 볼드윈)은 분식회계로 회사가 파산하기 직전 자기 주식을 모두 팔아치우고 회사를 떠난다. 어안이 벙벙한 딕(짐 캐리)에겐 ‘나도 세계 경제의 일부일 뿐이야’라는 무책임하고 알쏭달쏭한 말만 남긴 채… 또한 회장과 손잡고 분식회계를 저질렀던 간부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는 장면이나 백수생활 6개월만에 더할 나위 없이 뻔뻔해진 딕과 제인이 통쾌한 복수극을 꾸미는 과정에도 세밀하게 반영되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짐 캐리의 눈물 나도록 웃긴 코미디와 ‘엔론 스캔들’같은 복잡미묘한 사건도 쉽고 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승진 딱 하루만에 쪽박신세가 된 딕&제인 커플의 뻔뻔한 재기작전, <브루스 올마이티> 이후 ‘물만난 물고기’가 되어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짐 캐리의 10번째 1억달러 흥행작 <뻔뻔한 딕&제인>은 오는 3월 30일 국내 관객에게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뻔뻔한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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