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대명사 진도F&, “이제는 종합패션유통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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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코스피 088790
2006-03-23 15:11
서울--(뉴스와이어)--모피의류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진도F&(사장 유해기)이 2010년 국내 선도적 패션기업, 2015년 세계 정상급 패션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해기 사장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분할을 계기로 기존 모피분야에서 국내 리딩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굳히고 젊은층 대상 신규브랜드 출시, 해외진출 본격화 등으로 종합패션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기존 진도모피와 엘페 브랜드를 명품화하고 중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진도F&의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 올해를 매출액 1천억원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10년내에 전국민의 10%가 진도F&의 옷을 입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최근 의류시장 환경에 대해 “가치지향적인 소비성향이 확대되면서 차별화되지 않은 브랜드는 점점 설 자리를 잃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고품질·고기능·고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사업부별 책임경영제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조직을 세계화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패션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도F&은 2004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쎄븐마운틴그룹에 인수된 의류 및 컨테이너업체 진도에서 의류사업부문이 분리돼 지난 1일 설립됐다. 진도의 의류사업부문은 2004년 매출액 5백34억원, 영업이익 5억2천6백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액 8백17억원, 영업이익 53억6천만원으로 영업흑자가 대폭 늘어났다. 진도F&은 올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외형성장은 물론 내실도 착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진도F&은 기업분할을 계기로 기존 브랜드인 진도모피, 엘페(ELFEE), 진도옴므(JINDO HOMME), 우바(UVA) 등을 리뉴얼하고 오는 8월 20대 초중반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 ‘PUBLIC SPACE.1’을 새로 내놓아 종합패션브랜드를 갖춘 회사로 탈바꿈한다. 또 지난해 진출해 5개 매장을 오픈한 중국시장에 조기정착하고 올 연말에는 러시아에 진출하는 한편 미국, 이탈리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진도F&은 유통사업에도 적극 진출, 다른 의류회사와 차별화된 패션유통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가산동 옛 서광 부지, 신림동, 속초, 대전, 대구 우방 본사, 송도 국제신도시 등에 기존 유통조직과 차원이 다른 ‘테마유통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테마유통단지는 패션유통이라는 쇼핑몰에 놀이시설, 식음료시설, 문화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패션유통시설로 개발된다.

진도F&의 ‘F’는 패션(Fashion), 모피(Fur), 미래(Future)를 뜻하며 ‘&’는 무궁한 발전과 공간적·시간적 확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진도F&과 진도는 오는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각각 재상장된다.


진도 개요
진도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 62억3182만 원, 매출액 634억1701만 원, 사원수 154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피의류, 기성복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모피 1등 진도모피를 비롯해 진도에센셜, 소브린, 엘페, 끌레베, 우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감성 프리미엄 브랜드 에릭자비츠를 론칭했다.

웹사이트: http://jindof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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