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로즈를 죽인 것은 누구인가?’ 이색 모의재판 화제

서울--(뉴스와이어)--사상 처음으로 영화를 대상으로 한 모의재판이 열릴 계획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월 13일 개봉을 앞둔 ‘웰메이드 호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1976년 독일에서 환영과 공포로 고통을 호소하던 여대생이 신부에게 엑소시즘 의식을 받던 중 사망한 실제사건을 영화화한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에밀리 로즈를 죽인 것은 누구인가? 악마인가, 신부인가’라는 주제로 법대생을 초청해서 시사회를 가진 직후 모의재판을 가질 예정이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화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공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생기발랄했던 여대생 에밀리 로즈(제니퍼 카펜터)가 이유없이 매일 새벽 3시만 되면 알 수 없는 무서운 환영과 발작으로 온몸이 뒤틀리는 등 고통에 시달리게 되면서 시작한다. 신경학자를 비롯한 현대의학은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증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된다. 결국 리처드 무어 신부(톰 윌킨슨)의 주도 아래 엑소시즘의 최고단계인 ‘리투얼 로마니’까지 받게 되지만 엑소시즘 의식 도중 그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무어 신부는 현장에서 가혹행위 및 과실치사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고 재판 과정이 TV로까지 중계되면서 전국이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는 스토리.

영화에 등장하는 무신론자 변호사 에린 브루너(로라 리니)와 과학과 의학만을 믿는 에단 토마스 검사(캠벨 스콧)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법적공방을 벌이며 에밀리 로즈가 겪었던 공포에 빠져들도록 만들어진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는 <식스 센스> 이후 만나는 ‘웰메이드 호러’로 지난 9월 미국 개봉 당시 개봉 첫 주말에만 3천만 달러(약 300억원)가 넘는 엄청난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물면서 8천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성공을 기록했다.

과연 에밀리 로즈를 죽인 것은 악령인가, 신부인가? 지성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상아탑, 법학도들의 참여로 이루어질 이번 이색 시사회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9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 6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되며, 과연 국내의 법학과 학생들이 악령이 에밀리 로즈를 죽게했는지 아니면 엑소시즘으로 인해 그녀를 죽음으로 방치한 무어 신부에게 죄가 있는 것인지,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가장 끔찍한 공포를 선보일 <엑소시즘 에밀리 로즈>는 오는 4월13일 국내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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