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 위한 식단 개발
“아~이, 먹기 싫어”
“자 한 숟갈만 더...”
밥숟가락을 들고 아이를 쫓아다니며 밥을 먹여보려 처절한 몸부림을 치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아이가 성장 시기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성장발육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동대 명지병원(병원장 金炳吉, 경기도 고양시)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단을 개발하고 식단전시회를 통해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명지병원 영양팀(팀장 이정수)이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소아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소아식단은 아이들에게 성장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면서도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우선 음식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개구리샐러드, 팬더밥,고양이 밥 등 재미있는 캐릭터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소아식단은 총 8일 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침은 평상식 중 부드러운 음식으로 구성하고 중식과 석식은 모양, 맛이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한끼 당 725Kcal로 아이들 성장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도 골고루 함유돼 있다.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황재 교수는“최근 들어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기 싫어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이가 밥이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밥에 대한 거부감이 원인인 경우에, 이번에 개발된 식단으로 밥에 대한 거부감을 먼저 없애 주는 것도 좋은 해결책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하고 우선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식단 구성이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영양불균형과 소아비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밥 먹는 습관을 올바르게 길러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명지병원은 10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병원 2층 로비에서 소아식단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앞으로 소아 입원환자들에게도 이번에 개발된 식단으로 환자식을 제공해 자칫 밥맛을 잃기 쉬운 소아환자들의 치료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소아식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명지병원 영양팀(031-810-6322)으로 문의 하면 된다.
<밥 안 먹는 아이 밥 먹게 하는 요령>
1.아이들이 싫어하는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아이들 입맛에 맞게 조리해 준다. 밥은 된 것보다는 약간 질게 하는 것이 좋다.
2.식사시간에는 다른 놀이를 하지 못하게 하고 가급적 식사시간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도록 한다.
3.밥이나 반찬 모양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꾸미거나 예쁜 모양의 수저와 밥그릇을 준비하여 아이가 밥을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없애고 밥을 재미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개요
학교법인 명지학원 산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병원명은 명지병원
660병상 규모의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1987년 개원하였으며 지난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대형메머드급 대학병원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dmc.or.kr
연락처
홍보팀 안상욱계장 031-810-5092
이 보도자료는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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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1일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