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새만금 갯벌의 해수유통으로 어민의 생존을 보장하라

서울--(뉴스와이어)--새만금에서 어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군산·김제·부안 어민들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에 의한 해수 변화와 갯벌 생태계 변화의 문제점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근 10년이 넘는 동안 새만금 방조제 공사 기간동안 그 누구에게 하소연 한번 제대로 못한 채 가슴속으로만 남모른 속앓이를 앓던 어민들이 생존의 터전인 새만금 갯벌을 보전과 합리적 대안 모색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25일 2시 서울로 온다.

새만금 사업의 목적인 농지조성은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미 그 정당성을 상실하였다. 이미 정부조차 새만금 사업의 목적을 새로 연구중이라고 밝히는 상황이다. 그러멩도 불구하고 전라북도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목표를 수시로 바꾸고 있다.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 기업도시, 540홀 골프장 건설 등 이미 농지로 사용하겠다는 애초의 목적은 사라지고 면밀한 검증조차 없이 허황된 개발 논리만 난무할 뿐이다.

그러나, 관광도시 혹은 기업도시라 하여도 새만금 갯벌의 물길이 막혀 갯벌과 수질이 오염된다면 그 어느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전라북도가 진정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면 새만금 사업에 있어 해수유통 방안을 기본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새만금 갯벌의 보전과 이용에 대한 진정한 협의가 이루어 질 수 있다.

또한 새만금 갯벌의 보전과 새만금 갯벌에 기대어 사는 새만금 어민의 생존은 결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이제라도 정부와 전라북도는 새만금 사업의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방조제 공사의 잠정 중단과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을 촉구하는 지역 어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적극 귀 기울여야 한다.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는 지역 어민들의 상경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어민들의 삶을 무시하고 농지조성 목적조차 상실한 새만금 사업 강행을 비판하며, 새만금 사업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새만금 해수 유통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4년 10월 25일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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