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이한 감독, 실시간 흥행 감정
얼마 전 영화 속에 노출된 이한 감독의 실제 전화번호 때문에 매일 대답 없는 전화를 받으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는 이한 감독은 걸려오는 전화가 많을수록 <청춘만화>의 그날의 관객수가 전화가 적게 걸려오는 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수백 통의 발신불명의 전화를 즐거운 마음으로 응답하고 있다.
개봉 첫 주 주말에는 토요일에 전화가 많이 걸려왔으며, 이는 바로 스코어로 직결돼 일요일보다 높은 수준의 관객동원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 소식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뜸했고 그런 상황을 반영이라도 한 듯, 이한 감독의 전화는 백여 통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다음날인 일요일, 비가 개고 화창한 날을 맞아 이한 감독은 전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의 발신불명의 전화를 받으며 오늘 관객 동원수를 받으며 기뻐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이에 이한 감독 및 <청춘만화> 관계자들은 이한 감독의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대답 없는 전화를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다고 한다. “네, 진달래입니다” 부터 “달래가 잠시 부재 중입니다”까지, 응대 멘트 또한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이한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늘은 얼마나 많은 전화가 왔냐며, 흥행실적을 묻는 관계자도 있다며 우스운 해프닝을 설명하기도 했다.
높은 현장판매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청춘만화>는 지난주까지 전국 153만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올해 첫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제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남녀’라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와 권상우와 김하늘 두 배우의 호연, 그리고 시사 후 쏟아진 네티즌들의 고른 지지, 그리고 극장출구 조사 결과(씨나드, 3/18일 기준), 가장 관람하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여 흥행질주를 시작한 <청춘만화>는 520만 관객을 동원했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주인공인 권상우-김하늘 커플의 화려한 컴백작으로 3월 23일 개봉하여 비수기 봄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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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9일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