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특화연구센터 2개대학 신규 지정
특화연구센터는 1년 또는 2년의 단기적 연구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된 국방과학기술 개발을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핵심기술의 응용연구분야로 활용가능성이 높은 기초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장기 대학연구지원사업으로 ‘수중음향’ 등 5건이 종료됐고, ‘영상정보’ 등 5건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새로이 2건이 추가됐다.
이달에 설립되는 2개 대학의 특화연구센터는 국방 장기연구계획에 의해 2002년부터 계획됐는데 미래 핵심전력을 담당할 최첨단 무기체계의 자주적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반기술 중 학계에서 수행 가능한 기술 분야를 추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했다.
이번 특화연구센터 선정에는 국방마이크로전자기계시스템 특화연구센터에 3개 대학이, 국방 소프트웨어설계 특화연구센터에는 5개 대학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여 연구 제안서를 공모했으며, 분야별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와 현장 평가를 갖는 등 엄정한 선정 절차를 거쳐 최근 개최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산하 정책,기획 분과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들 특화연구센터에 연평균 10억원 이상을 3단계로 구분, 각 단계 동안 2번 이상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에 따라 최장 9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 계획이며 국방 마이크로전자기계시스템 특화연구센터의 경우 총 118억원을, 국방 소프트웨어설계 특화연구센터의 경우 총 10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국방 소프트웨어 설계 특화연구센터는 소프트웨어 집약 무기체계 개발의 핵심기술을 연구하여 무기체계의 지능화를 도모하고 전장관리를 위한 복합체계 구현의 기반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전 대응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기위한 핵심기술을 연구하게 되며, 국방마이크로 전자기계 시스템 특화연구센터는 정보전자, 저밀 타격전이 될 미래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군사기술을 창출하고 민군 보유의 공정시설과 기술정보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방마이크로 전자기계시스템 기반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연구지원금이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국방예산이라는 점을 감안, 우수한 연구실적을 얻도록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모든 연구 수행과제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 소속연구원을 과제 담당자로 임명하여 관리할 예정이며, 반드시 필요한 과제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토록 하고 예산 배정도 연구실적 및 중요도에 따라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 평가 및 관리 절차를 세분하여 계획 및 통제는 방위사업청에서, 평가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관리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행하는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연구실적 평가도 엄격히 할 예정이다. 이는 관리 및 평가 체제를 분리함으로써 운영상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사전에 방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양질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특화연구센터의 선정 평가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행하여 왔으나, 금번 방위사업청 신설에 따라 앞으로는 방위사업청이 국방기술품질원과 선정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2개 대학의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은 4월 말경에 포항과 대전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개요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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