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제작보고회 성황리에 마쳐
4월 4일 ‘사생결단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최초로 공개된 뮤직 비디오와 영화의 하이라이트 공개 순서. 최고의 힙합 뮤지션 리쌍과 류승범, 황정민이 함께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누구를 위한 삶인가’는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 날 첫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수백 컷의 스틸 컷들이 흔들리는 프레임, 화면 분할, 거친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표현되어 ‘독특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직 비디오 중간에 등장해 리쌍과 함께 거침없는 랩을 선보인 류승범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황정민의 모습은 많은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어서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악역으로 변신한 황정민과 마약을 팔지만 스스로를 벤처사업가라 부르는 세련된 마약판매상을 맡아 멋진 남자로 변신한 류승범을 기대해 달라”는 MK 픽처스 심보경 이사의 소개와 함께 최초 공개된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연기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두 배우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순서. 극중 마약 중간 판매상 상도(류승범)와 마약계 거물을 뒤쫓는 광기에 사로잡힌 형사 도경장(황정민)의 만남, 그리고 필요에 의해 손을 잡지만 결국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사생결단’으로 치닫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다섯 개의 씬이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되었다. 룸살롱에서 격렬한 음주가무(?)를 즐기는 상도의 모습과 만취한 상태에서 상도를 괴롭히는 도경장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미행 장면에서 ‘너는 첩보를 모른다’며 아웅다웅 다투다 결국 뒤쫓던 차를 놓친 후 서로를 비난하는 대목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서로의 갈등이 극에 달해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선보인 두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는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어서 계속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강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영화의 스타일과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화면이 역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해서 남성적으로 느껴진다. 가장 자신 있게 보여주고 싶은 점은?”이라는 질문에 류승범은 “하나만 꼽기엔 영화가 너무 아깝다. 여성 관객들이 남자친구 삼고 싶을 만큼 잘생긴 남자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만 좋아하시면 우리처럼 ‘야수의 본능’을 가진 배우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다(웃음). 분명히 남성적인 영화지만 여성들이 보기에도 멋있게 느껴질 그런 영화라고 자신한다”고 대답했다. 황정민은 “이제껏 나왔던 남성 영화의 주인공들에 비해 우리가 못생겼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이끌어냈다. “마약은 쉽지 않은 소재인데, 시나리오를 쓰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일반적인 소재는 아니지만 결국은 우리 세계의 축소판이다. 리얼한 이야기, 현실에 발붙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철저한 현장 취재를 거쳤다.”라고 대답한 최호 감독은, “두 배우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도움 받았다. 황정민이 연기를 하면 동급최강의 진실성이 살아나고, 류승범이 연기한 캐릭터는 입체감이 생기면서 히스토리가 생겨난다. 이런 캐스팅이 다시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두 배우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4월 4일 ‘사생결단의 날’에 뮤직비디오와 영화 하이라이트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사생결단>은 ‘2006년 대한민국은 전국이 사생결단’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10개 도시 5만명을 초대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거쳐 4월 27일 개봉할 예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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