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최지우, 그녀의 이유있는 변신
<연리지>에서 최지우가 맡은 ‘혜원’은 입원 생활 중임에도 어린 아이 같은 천진함과 장난기로 병원 생활을 ‘즐기는’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 혜원은 어느 날 같은 병원에 있던 ‘민수’(조한선 분)와 함께 핸드폰을 사러 나가기 위해 병원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입원중인 병원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작전이 필수.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병원탈출에 성공했던 그녀가 선택한 새로운 작전은 변장! 경비아저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커다란 복고풍 썬글라스를 끼고 알록달록한 스카프를 머리에 뒤집어 쓴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최지우. 하지만 너무 열심히 변신한 나머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경비아저씨와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택한 작전은 일명 ‘뒤집어 씌우기!’. 함께 나가는 조한선의 팔짱을 끼고는 다자고짜 “자기~ 뱃속의 아기 어떻게 할 꺼야? 어우~ 손만 잡고 잔다 그랬잖아!”라는 기발한 멘트로 무사히 병원 탈출에 성공한다.
이 장면은 <연리지> 속 발랄하고 귀여운 ‘혜원’의 캐릭터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장면으로 최지우의 변장해프닝은 영화에 재미를 더해준다. 스탭들은 촬영 당시 “아마 최지우씨 데뷔 이래 제일 파격적인 모습일 것이다. 최대한 최지우씨 외모를 망가뜨리려 갖은 노력을 했지만, 어떤 변신을 해도 그녀의 매력은 감출 수 없는 것 같다.”며 이색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이 약속되어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한 미소와 사랑을 전하는 ‘혜원’을 연기하면서 기존의 여성스럽고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털털하고 밝은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지우. “<연리지> ‘혜원’은 여태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나와 어울린다”고 말하는 최지우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연리지>는 올 봄, 관객들에게 로맨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생의 마지막이 약속되었다는 비밀을 가진 혜원(최지우 분), 게임처럼 여자를 만나는 바람둥이지만 정작 사랑은 해 본 적 없는 민수(조한선 분), 모든 이에게 친절하지만 사랑하는 여자한테 말도 못건네는 쑥맥남 경민(최성국 분), 사랑에 대한 완벽 이론을 자랑하지만 실전은 처음인 수진(서영희). 이들이 서로 다른 커플을 도와가며 행복하고도 포근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로맨틱 멜로 <연리지>는 오는 4월 13일 개봉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t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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