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정보성 변호사, 정시채 전의원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전남대는 27일 오후 5시30분 본부 5층 접견실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갖고 이들 3명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기홍(李基洪, 71) 변호사는 1963년 변호사 개업 이래 재야법조인으로 활약하며 한일회담과 월남파병 반대시위,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투쟁, 유신철폐운동을 전개하며 우리나라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이후 민주헌법쟁취운동으로 구속된 학생들과 양심수들을 위해 무료 변론과 옥바라지를 했으며, 유신정권때는 직접 민주회복국민회의를 조직해 유신철폐투쟁에 앞장섰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서 재야 수습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계엄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죄로 옥고를 치렀으며 1994년 8월 5·18 기념재단을 창립하고 2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헌정 수호와 사회정의 실현, 5·18 정신 계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전남대 법과대학 제1회 졸업생으로, 재학중인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춘천지검 강릉지청, 광주지검, 제주지검 검사로 재직했었다.
정보성(丁普聲, 71) 변호사는 35년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사회정의 구현, 인권옹호,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명예박사 학위자로 선정됐다. 58년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던 해 제9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서울형사지법, 서울민사지법,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69년 변호사로 전직했다. 이후 시민들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고문변호사 및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법률 자문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 인사위원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중앙심사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을 역임하며 법률 문화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다. 모교인 전남대에 수차례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정보성 장학금을 조성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학업을 돕는데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정시채(丁時采, 68) 전라남도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전남대 출신 첫 번째 장관으로서 국가 및 호남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모교의 명예를 빛내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 회장은 60년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61년 제13회 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광주경찰서장 광주시장 전라남도 부지사를 지내다 제11대, 12대,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호남출신 첫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광양만 컨테이너 부두사업 예산 책정과 목포신외항 건설, 도서개발 촉진법 제정 등 굵직한 사업들을 착수시켜 호남 차별과 지역 불균형 발전을 시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1985년 개최된 남북 국회회담의 초대 대표로 회담을 성사시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으며, 1970년부터 92년까지 전남대 법대동창회장을 맡아 법대 도서관과 고시방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호남지역과 모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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