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해외진출 성공비법은 따로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04년 11월부터 국내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마련한 <온라인게임 글로벌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6개의 게임이 상용화에 성공하였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2년간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이용한 업체는 19개사로 이 중 아이닉소프트의 ’칼온라인‘, 온네트의 ’샷온라인‘, 씨알스페이스의 ’마샬 히어로즈(구 디오온라인)‘, SD엔터넷의 ’네이비필드‘, 소프트닉스의 ’라키온‘,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온라인‘ 등 총 6개 기업이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수출계약 건수도 15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다운로드 서버 인프라를 추가 확장하고 상용화 테스트까지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단장하여 <2006년 온라인게임 글로벌서비스 플랫폼(GSP)>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편중되어 있었고, ‘04년까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은 소프트닉스의 ’건바운드‘와 예당의 ’프리스톤‘ 두 개 뿐이었다. 불과 1년 사이에 6개의 게임이 글로벌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했고 공교롭게도 이들 게임 모두가 진흥원의 <온라인게임 글로벌테스트베드>의 지원대상 기업이었던 것.
상용화를 통한 수익도 속속 그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상용화를 추진했던 아이닉소프트의 ‘칼온라인’은 해외시장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매달 3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약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상전투 전략 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인 SD엔터넷의 ‘네이비필드’는 약 13개월 간의 글로벌테스트를 통해 지난 2월 8일부터 세계 3대 게임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첫 달에만 2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되는 해외매출액은 20억 이상으로 전년도 대비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온라인’도 현지 퍼블리셔와 수출계약 위주에서 벗어나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해 올해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D엔터넷의 김학용 대표는 “그동안 중국, 일본, 홍콩 등에 진출했지만 수익을 얻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중소기업이 미국이나 다른 지역에 눈을 돌리기에 기술이나 시장성 테스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진흥원이 제공하는 해외 테스트 인프라와 글로벌게임포털사이트 등의 해외 마케팅 지원 등으로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VC 투자도 유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진흥원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2006년 온라인게임 글로벌서비스 플랫폼(GSP)>사업은 올해 2월 독일에 다운로드 서버를 신규로 구축하여 이미 설치된 영국과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의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업체당 최대 1,500만 원의 현지화 개발자금이 지원되며 글로벌테스트를 위한 서버와 공용 글로벌네트워크 전용선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게임포털사이트(www.gamengame.com)를 통한 해외홍보 및 비즈니스 연계는 물론 올해 6월에 열리는 글로벌 온라인게임대회 참가권이 우선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권택민 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중화권 시장을 넘어 해외 곳곳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기술성과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비용과경험의 부족으로 미주,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으로의 진출을 망설이던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모집기간은 이번 달 18일까지이며, 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software.or.kr
연락처
한국소프트웨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콘텐츠마케팅팀 김연희 책임 (☏2141-5436 /이메일 보내기 )
이 보도자료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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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2일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