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최지우, 와인 원샷하며 명량녀 열연
분위기 있는 재즈음악이 흐르는 고급 칵테일바, 큰 와인잔에 레드 와인을 따르고 연인과 함께 건배를 하는 미모의 여인 최지우. 잔을 부딪혀 짠 소리를 낸 후 와인을 한 모금 음미하고 내려놓는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지금까지 스크린과 TV를 통해 만나본 기존의 최지우의 와인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본 것. 그러나 <연리지>의 최지우는 다르다. 최지우는 마지막이 약속되어있지만 모든 일에 적극적인 밝고 명랑한 ‘혜원’을 연기하면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능동적이며 털털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 같은 혜원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은 바로 혜원-민수(조한선 분)가 서로의 친구인 수진(서영희 분)- 경민(최성국 분)극 소개시켜주는 칵테일 바 장면의 와인건배장면. 민수와 경민은 한 모금씩 마시고 잔을 내려놓지만, 혜원은 와인을 단숨에 들이켜버린다. 민수는 내숭 없는 혜원의 행동에 당황하지만, 이내 혜원의 명랑한 매력에 빠져 칵테일 쇼를 선보이며 혜원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실제로도 와인 원샷은 무리가 없는 주량이라는 최지우는 “자신의 감정 표현에 솔직하면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혜원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연리지>의 혜원을 연기하면서 더욱 밝아진 내 모습이 만족스럽다”고.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전하는 <연리지>의 깜찍한 혜원의 모습을 200% 소화해낸 최지우의 새로운 모습은 올 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생의 마지막이 약속되었다는 비밀을 가진 혜원(최지우 분), 게임처럼 여자를 만나는 바람둥이지만 정작 사랑은 해 본 적 없는 민수(조한선 분), 모든 이에게 친절하지만 사랑하는 여자한테 말도 못건네는 쑥맥남 경민(최성국 분), 사랑에 대한 완벽 이론을 자랑하지만 실전은 처음인 수진(서영희 분). 이들이 서로 다른 커플을 도와가며 행복하고도 포근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로맨틱 멜로 <연리지>는 오는 4월 13일 개봉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t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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