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를 꺼내어 놓는 옴니버스 콘서트 ‘좋은하루’
드림팩토리스쿨이 주최/주관 하는 옴니버스 콘서트 <좋은하루>는 실력파 밴드 4팀이 함께만들어 가는 공연이다. 공연계 인재 발굴의 장이 되가고 있는 드림팩토리스쿨의 실험적인 시도와 함께 출연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실력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슬로우 쥰, 올드피쉬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주류 대중음악의 식상한 리듬과 멜로디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 오르는 밴드들은 아직 많은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지만 음악적으로는 그 실력이 검증된 밴드들이다.
보사노바의 고장 브라질말로 ‘미소짓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소히의 노래와 음악은 즐거움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리사 오노’를 꿈꾸는 그녀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접근한다. 많이 보여지고 많이 들려지고 치장하는 것이 대중적 음악의 필수 요건이 되어버린 현 음악 시장에 좋은 음악, 편안한 음색, 호감 가는 이미지로 또 다른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2006년 2월 자신의 이름을 건 첫번째 앨범을 발매 하였으며 그녀의 지지층을 조금씩 확보해 가고 있다.
올해 일본과 유럽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리더 김민홍과 보컬 송은지로 이루어져있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2005년 동명 타이틀의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래로 음악 평론가와 대중 및 예술인들에게 주목 받으며 전국 투어 및 클럽 라이브 공연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지난 해 광명 음악밸리 축제에서 인디뮤직 10년 사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 부문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4월 중 인디 레이블의 선두인 파스텔 뮤직에서 2집을 발매할 예정으로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로우 쥰은 싱어송 라이터 주현철의 솔로 프로젝트 이름이다. 주현철은 96년부터 신촌, 홍대 앞에서 밴드생활을 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공연 중심의 음악 활동을 하다가 2002년부터 자신의 솔로앨범의 곡을 쓰기 시작해 2004년 1집 [Grand A.M.]을 발표했다. 서정성과 세련미와 소박함이 공존하는 이 앨범은 한가한 오후의 낮잠 같은 멜로디를 들려준다. 2005년 대중 음악 평론 정보 사이트 [이즘]이 선정한 10대 가요앨범, 싱글 선정과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부분 노미네이트에 선정된 슬로우 쥰은 이미 음악적으로 그 실력이 검증되었다. 올해 연말에는 2집 발매를 목표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진화란, 어떤 것이 더 좋고 고도로 발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욕심 많고 잔인해져 가는 사람들이 진화하고 있다라는게 옳기만 할까? 이런 진화를 포기해서 기억력 3초라는 물고기가 오히려 진화 한 것은 아닐까라는 공상을 하면서 나온 이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올드피쉬는 동화적인 상상과 아련함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음악적으로는 전자 사운드가 바탕에 깔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부야케나 일렉트로닉 라운지에 영향을 받았지만 모던 락이나, 포크적인 성향도 같이 느낄 수 있다. 2005년 하반기 네이버 뮤직 선정 절대 놓쳐서는 안될 20장의 앨범 선정 되었으며, 2006년 MBC FM 이소라의 음악 도시 특별 CD에 ‘뚜뚜뚜’가 수록되는 등 올드피쉬는 홍대앞 클럽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적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6 한일 합작으로 파란 닷컴의 인기 연재만화 ‘크래커’의 국내 최초 카툰 사운드 트랙에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홍대앞 클럽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당당히 해오며 음악적 완성도까지 쌓아가고 있는 이들 네 팀은 자신의 음악으로 세상에 당당히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 익숙해져 있던 클럽의 매카 홍대앞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음악적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옴니버스 콘서트 <좋은하루>는 4월 30일 문화일보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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