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의원, “당내경선을 통해 정.부시장 후보를 선출하자”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경선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경선 없는 지명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당의 에너지가 크게 낭비되고 있고 민주당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매우 차갑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과 관련 이미 여론의 대세는 민주적인 경선입니다. 서울시당 운영위원장 절대다수가 민주적 절차에 의한 당내경선을 바라고 있고 원내 여론도 경선이 절대 우위에 있고 심지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반 네티즌들도 절대다수가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같은 당내외의 여론에 따라 이번 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반드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위한 형식적인 정당행사가 아니라 경선 자체가 민주당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제 3의 경선방식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실질적으로 서울시장에 함께 출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민주적 경선을 통해 1위가 시장후보가 되고 차점자가 부시장후보가 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다른 당과 달리 시장후보와 부시장후보를 동시에 서울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입니다.
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시장후보와 부시장 후보 공개는 민주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에게도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지방자치 선거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정.부시장 후보동시출마’라는 정치적 러닝메이트를 의미하며 향후 한국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치실험이 될 것입니다.
시장후보 1인을 출마시켜 서울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 보다는 부시장 후보까지 공개하는 ‘정치적 러닝메이트’를 공개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지지를 획득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이번 선거는 이성을 상실케 하는 극도의 1인 감성정치가 판을 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는 안정감 있는 정.부 시장 후보를 동시에 출마시켜 이번 선거를 요란한 색깔과 춤판으로 유권자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려는 위장술에서 유권자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지금 똘똘 뭉쳐야 할 때입니다. 민주적 절차에 의한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당내 후보들의 모든 장점을 하나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김경재 후보의 민주당적 정통성과 김영환 후보의 참신성 그리고 박주선 후보의 추진력 이 모든 것이 민주당을 살리는데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민주당 살리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11석의 원내의석으로 할 수 없는 정당의 민주적 당내 경선에 대한 모델케이스를 한국 정치사에 우리 민주당이 남겨줍시다.
2006년 4월 10일 이승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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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