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 신청사·오페라하우스 공사강행 중단촉구 기자회견

2006-04-11 17:04
서울--(뉴스와이어)--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수) 오전 10시 시청 본관 뒤편 공사 현장 앞에서, 신청사와 오페라하우스 공사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이 함께 참석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민들과 각계에서 신청사 터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도, 서울시가 설계 심의에서 삼성건설을 1위로 선정하여 발표하는 등 공사일정을 강행함에 따라 긴급히 마련됐다.

김종철 후보는 현 위치에 청사를 증/개축하는 대신, 서울광장과 연계해 녹지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기관의 지방 이전과 맞물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입주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에는 이명박 시장에게 청사 신축비용 2,200억을 절감해, 난지도 골프장 공원화 비용으로 사용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타당성이 없는 사업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5,000억의 예산을 어린이문화 도서관 등 지역 문화에 투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이명박 시장이 임기 말에 논란중인 대규모 사업을 강행해선 안된다”며 “신청사와 오페라 하우스는 다음 시장에게 넘기고, 민생에만 전념할 것”을 요구하며, 일체의 공사일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서울시에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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