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작가의 ‘그 남자의 소꿉놀이’ 수필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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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사
2006-04-12 16:48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그림과책에서 정해영 작가의 《그 남자의 소꿉놀이》발간하였다. 한 권속에 엮어진 수필을 분류하면 대체로 그의 생활과 사고(思考)를 통한 단수필들, 직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수필화한 장수필들, 산행을 하면서 쓴 산수필들로 나누어진다. 작가가 체험한 요지경 속 세상사를 미적 쾌락성과 함께 흥미와 교훈을 담아 소꿉놀이라는 시각으로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잃어버린 나의 천진(天眞)을 찾아서」를 비롯해서 총 67편의 수필이 거미가 거미줄을 풀어 집을 짓는 것과 같이 그의 수필을 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인생이라 일컫는 소꿉놀이를 재조명하게끔 하고 있다.

「유머와 나의 삶」의 수필을 비롯해서 「세상 살아가기」, 「노르웨이 환상」, 「20만불 프로젝트의 국제사기」, 「핀란드 바사에서 있었던 일」, 「동경에서 있었던 일」, 「휴스턴, 텍사스의 그 아이」, 「한 공장 제품이라서」등의 체험수필은 그가 외국출장하여 느낀 것을 수필화한 사생수필(寫生隨筆)들이다. 비록 본 대로 느낀 대로 사생해낸 글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는 유머가 있고, 또 작가의 기지가 보여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의 사생수필에서는 작가 나름의 긍정적인 해법(解法)이 들어있어 한층 읽는 묘미를 느끼게 된다. 하나 더 첨가하고 싶은 말은, 하나하나 사건을 접함에 있어 작가의 직설적으로 느끼는 심리묘사는 정말 옆에서 보는 듯 실감이 난다고나 할까.

「한 여름 낮의 꿈」이란 제목의 수필에서 소년은 보다 큰 고기를 잡아 소녀에게 바치려고 깊은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그만 깊은 늪 물속으로 빠진다. 허우적대며 발버둥치다가 깨어보니 한여름 낮의 꿈이었다. 작가의 창작솜씨가 놀랍다. 극적인 상황의 반전은 한 편의 꽁트를 보는 느낌이다. 단수필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이와 같이 작가는 미적인 쾌락성을 추구하는 수필을 쓰고 있다. 이처럼 재미나게 쓴 단수필을 열거해보면, 「남자도 급하면 엄마가 될 수 있다」, 「힌트의 미학」, 「세월에 대한 감사」, 「미완의 색깔 갈등」, 「어머니의 작별인사」, 「건배문화에 대한 단상」, 「내가 어릴 때 세계지도를 그렸던 이유」 등의 글들이다. 저자에게 아이큐를 물어보면 네 자리 숫자라고 대답할 정도로 그는 유머리스트이고, 그의 수필 또한 그러하다.

그남자의 소꿉놀이 도서출판/그림과책 신국판9000원25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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