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협회광주·전남지부 ‘청소년 음주문제와 대책 심포지엄’ 개최

광주--(뉴스와이어)--대한보건협회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기순 조선대 교수)는 ‘청소년 음주문제와 대책 심포지엄’을 4월 20일(목) 오후 1시 30분 의성관 5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4월 보건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음주실태를 진단하고 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장창곡 동덕여대 교수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실태와 문제’, 천성수 삼육대 교수의 ‘청소년의 절주 또는 단주교육 방법’ 주제강연에 이어 ‘광주·전남지역에서의 음주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신준호 전남의대 교수, 오은주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정석기 문흥중 교감, 김영락 구례보건의료원장, 김연화 요한병원 알콜상담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펼친다.

장창곡 교수는 세계적으로 청소년 음주실태는 음주시작 연령의 저연령화 현상과 미성년 여성음주자 증가 추세이며 음주학생은 비음주 학생에 비해 학업성적 저하, 대인관계 부조화, 운동능력 저하, 가정생활에서 문제를 보이며 청소년기의 비행·사고·사망 역시 음주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2004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생음주율은 74.4%로 1999년 60.2%, 2002년 70.4%과 비교하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주빈도 연 1~6회가 51.6%, 음주량은 소주 5~10잔, 폭음은 약 6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교수는 청소년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음주대책으로는 △청소년 음주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이 주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 전 부문의 지원적 환경이 필요하며 △학교에서 음주의 폐해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음주거절 효능감을 증가시키며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한 주류 제조 및 판매업자의 동참을 유도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금주정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성수 교수는 교사가 매체를 이용하거나 강의를 통해 단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 단주교육방법은 건강염려증을 갖게 할 수 있으며 ‘’△희생자 비난△의 한계가 있다며 청소년 단주교육의 권장원칙으로 △스스로 변화하도록 하라 △태도의 변화에 초점을 두라 △자기효능 증진에 초점을 두라 △자기효율성을 향상시켜라 △권리옹호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라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김연화 광주요한알코올상담센터장은 2005년 11월 총 2,142명의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음주경험이 56.2%, 중학생 62.5%, 고등학생 74.4%였으며 문제음주청소년(POSIT 2점 이상)은 남자중학생 남 8.0%, 여자중학생10.6%, 남자고등학생 18.3%, 여자고등학생 20.1%였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생의 경우 문제음주자(AUDIT 8점 이상)가 남학생 69.4%, 여학생 42.7%였으며 음주교육경험은 84%가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는 것. 김센터장은 음주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전인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음주관련 교육이 부모교육과 함께 이뤄져야 하며 중고등학교에서 문제음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시급하고 대학생은 신입생 환영회에서부터 음주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석기 문흥중 교감은 학생들은 심리·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음주에 쉽게 노출되며 지속적으로 음주를 남용할 경우 중독단계로 넘어가는 시기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아 성인에 비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청소년 음주문제의 대책으로 △부모는 가정에서, 성인들은 사회에서 음주에 대한 예절교육과 올바른 태도를 보이도록 교육과 홍보 △가정·학교·사회에서의 지속적인 음주교육 △음주예방을 위한 범사회적인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음주 예방을 위한 학교·가정·지역사회를 통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적용 △약물에 접할 수 있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지도교육 및 지역사회 계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오은주 장학사는 청소년의 음주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을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으로 구분하고 우선 단기 대책으로 △청소년대상 음주의 폐해에 관한 대국민 홍보 강화 △청소년 음주예방 전문교사 양성과 학교교육 강화 △‘광주지역 청소년 약물예방 협의체’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방안 강구를 들었으며 장기 대책으로는 △청소년 음주관련 법과 제도 정비 △정부차원의 ‘청소년 약물 오·남용 방지 운동본부’ 같은 전문기구 설립·운영 △약물오·남용 청소년 보호를 위한 치료 및 재활 시설 확대를 들었다. 오장학사는 “청소년 음주예방교육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해주고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교육인 동시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는 환경교육이며 이웃을 배려하는 사랑교육 내지는 인권교육”이라며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청소년들로 하여금 인간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남을 배려하는 참된 삶의 가치를 깨치게 하는 가장 훌륭한 가치교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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