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만나는 화제의 일본영화
<레이니 독 Rainy Dog>(1997), <비지터 큐 ビジタ-Q>(2000), <오디션 Audition>(2000), <착신 아리 着信アリ>(2004) 등 V 시네마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특유의 엽기적이며 장르적 쾌감으로 가득한 영화를 양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요괴대전쟁 The Great Yokai War >은 버려진 물건들이 괴물로 되살아나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도쿄 공략에 나선다는 이야기로 ‘일본요괴백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한다. 또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 스스로도 ‘여러분도 믿을 수 없겠지만 분명한 가족영화’라 칭한 작품으로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영화다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2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천재라고까지 불리며 현재 일본 아역배우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카미키 류노스케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엽기의 대명사, 미이케 다카시가 만든 최초의 가족 판타지 액션영화를 만날 절호의 기회.
2005년 동경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장작 <눈에 바라는 것 What the Snow Brings>은 탄탄한 스토리, 시대를 담는 신선한 시선 등으로 인정받는 일본의 중견감독 네기시 기치타로의 작품. 도시 생활에 실패하고 홋카이도로 귀향한 동생이 고향에서 지내온 형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이야기로 한일합작영화 <KT>로 국내에도 익숙한 일본의 명배우 사토 코이치가 주연을 맡았다. <눈에 바라는 것 What the Snow Brings>은 그랑프리와 함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주연남우상, 관객상도 수상하여 지난해 동경국제영화제 4관왕에 오른 작품으로 2005년도 일본열도를 휩쓴 최고의 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느새 훌쩍 성장한 칸 국제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 야기라 유야의 깊은눈빛과 연기력에 다시 한번 빠져 볼 수 있는 <별이 된 소년 Shining Boy and Little Randy>도 놓칠 수 없는 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화제작품. 20살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 최초의 소년 코끼리 조련사 데츠무의 실화를 담은 <별이 된 소년 Shining Boy and Little Randy>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을 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출판되어(아기 코키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ㅣ저자 사카모토 사유리ㅣ역자정유선ㅣ출판사ㅣ페이지)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앉으면 자연으로 순간 이동하는 ‘명품 변기’를 둘러싼 소동을 통해 무분별한 웰빙 열풍을 꼬집는 재기 발랄한 작품 <자연을 부르는 변기 Nature Calls Me >와 한국계 어머니를 둔 정신지체아 소년의 자전거 타기와 일상을 그린 스기모토 노부아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 타코야끼 소년의 자전거 Ride Forward on Your Bicycle> 역시 일본영화계의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28개국 108작품의 세계 환경영화를 선보일 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4일(목)부터 5월 10일(수)까지 7일간 스타식스 정동(2개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자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정동길)에서 펼쳐진다.
서울환경영화제 개요
국내 최초로 ‘환경’을 테마로 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 10월에 첫 발을 디뎠으며 환경영화 사전제작지원 제도 등을 통해 수준 높은 환경 영상물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ffi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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