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영화에 ‘사생결단’한 명배우 김희라, ‘사생결단’으로 컴백

서울--(뉴스와이어)--딱 한 놈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독종 마약 판매상과 악질 형사,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을 그린 영화 <사생결단>(제작 MK픽처스/감독 최호/주연 류승범, 황정민)에 40년 연기 인생의 원로배우 김희라가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드라마틱한 명연기를 펼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희라는 과거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할만한 액션 스타로 군림했던 배우. 그러한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낙선, 사업실패, 갑작스런 뇌경색 등 불운이 연이어 그를 덮쳤고 회생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그의 가슴 절절한 인생은 KBS2TV '인간극장‘에 소개되어 그를 기억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그랬던 그가 <사생결단>의 마약중간판매상 ’상도‘(류승범)의 삼촌 ‘이택조’로 연기 인생 재기에 나섰다. 그가 열연한 캐릭터 ‘이택조’는 마약 세계의 ‘인생의 낙오자’로 자신이 살아온 밑바닥 인생을 피붙이 상도가 그대로 밟아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가진 인물. 최호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부터 ‘절절한 과거를 가진 쇠락한 캐릭터를 소화 할 수 있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김희라뿐이다’라며 그의 캐스팅에 욕심을 냈다. 최호 감독의 제안에 힘든 시기를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극복한 김희라 역시 늘 가슴에 남아있는 영화에 대한 미련을 풀어 줄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사생결단>을 통한 전격 재기를 결정했다. 김희라는 배우로서, 한편 인간으로서 <사생결단>의 ‘이택조’가 간직한 애잔한 드라마와 리얼리티를 동시에 불어 넣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진 배우임이 증명된 것.

한때 거동마저 불편했던 김희라는 촬영이 있는 날이면 출발 1시간 전부터 현장에 가자고 재촉할 정도로 이번 영화 <사생결단>의 출연에 강한 애착과 연기의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추운 겨울날 계속되는 힘겨운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순이라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파이팅’을 외치며 슛이 들어가면 무섭게 돌변, 명연기를 펼쳤다. 함께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류승범, 황정민도 ‘선배님의 연기야말로 인생이 녹아든 살아있는 명연기’라며 주름진 얼굴에서 풍겨 나오는 김희라의 회한 섞인 연기에 깊은 존경심을 나타냈다. 특히 후배들에게 맞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도 대역 연기를 거부하며 몸소 실전에 임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부어올라 촬영이 중단되는 위험한 고비를 맞이한 적도 있었다고. 이렇듯 위험한 연기까지 직접 해 내고자 하는 노장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현장에 사생결단의 파이팅을 불어 넣은 것은 물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사생결단> 속 완벽한 신구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김희라의 재기작으로 또 다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사생결단>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류승범과 황정민이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으로 만나 최고의 대결을 벌이는 영화. ‘2006년 대한민국은 전국이 사생결단’이라는 슬로건의 전국 10개 도시, 5만 명을 초대하는 대규모 시사회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으며 4월 27일 개봉된다.

연락처

마케팅필름 비단 02-541-8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