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까메오
평소 세련된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지원이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수다스럽고 화려한 읍내의 다방 마담으로 출연해 영화속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으며, 기봉이가 사는 다랭이 마을의 이웃마을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최양락이, 그리고 노란 머리를 머리띠로 질근 매고 산 정상까지 짜장면을 배달하는 중국집 배달부로 ‘공형진’이 깜짝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에는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도지원은 표독스럽게 ‘뭬야’를 외치는 왕가의 여자에서 동네 이장님들을 모셔놓고 끊임없이 수다를 늘어놓는 영락없는 시골 다방 마담으로 변신해 기봉이를 전국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추천해 백이장으로 하여금 기봉이를 달리기 대회에 내보내는데 한몫을 한다. 또, 최양락은 영화 속에서 고향 동네에 팬 사인회를 하러 내려온 인기 개그맨 최양락 역할을 맡아 오랜만에 재치있는 입담과 그가 유행시킨 최고의 유머 “괜찮아유 ~’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기봉이로 분한 신현준도 그 특유의 어조로 “괜찮아유~”를 날리며 대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까메오이면서도 조연 못지 않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공형진. 공형진은 영화속에서 중국집 배달부 역할을 맡아 달리기 훈련을 하기 위해 산을 오른 기봉과 백이장이 짜장면을 배달시키자 눈 쌓인 남해의 산을 오르내리며 임하룡에게 고초를 당해 배꼽을 쥐게 만든다. 이에 기봉도 한몫을 해 애써 가져온 단무지를 쏟아 공형진을 난처하게 만들며 또 한번 웃음을 짓게 만든다. 공형진은 단한장면 촬영을 위해 몇시간 동안 산을 오르내리며 비지땀을 흘려 ‘마치 내가 주인공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신현준, 김수미, 임하룡, 탁재훈 등 쟁쟁한 주연배우들 못지않은 유명 까메오의 등장으로 영화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맨발의 기봉이>는 오는 4월 27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웃음과 감동을 찾는 관객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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