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기봉이’기자 시사회의 뜨거운 반응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이날의 시사회는 일찍부터 언론 매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최근의 <맨발의 기봉이>에 대한 관심도를 여실히 증명하고도 남는 듯 했다.
무대인사에 나선 신현준, 김수미, 임하룡, 탁재훈, 김효진등 주연배우들은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지속적인 한국영화의 사랑을 당부했으며, 신인 감독인 권수경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멋진 영화가 나오도록 도와준 배우와 스탭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기자, 배급 시사회는 기봉이와 엄마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서는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았으며, 기봉이가 엄마의 틀니를 위해서 마라톤을 하는 장면에서는 가슴 찡한 감동으로 눈물까지 자아내게 만드는 오랜만에 만난 웰 메이드 영화였다.
특히, 언론 매체의 집중된 관심은 단연 기봉역의 신현준이 보여준 놀라운 연기 변신과 아울러 기봉 엄마역의 김수미의 뛰어난 연기력에 쏟아졌다. 신현준의 연기변신은 그야말로 몸에 딱 맞는 맞춤복을 입어 보인 양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으며, <맨발의 기봉이>로 영화 속에서 주연배우가 보여주는 면모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김수미는 지금까지의 코미디 연기에서 180도 바뀐 투박하지만 속 정 깊은 엄마의 내면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한, ‘웰컴투 동막골’에 이어 완전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백이장 역의 임하룡이나 코믹 연기가 아닌 정극 연기에 도전하여 앞으로의 큰 가능성을 보여준 기봉의 친구 여창 역의 탁재훈, 잔잔한 나레이션으로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김효진등 모든 연기자들이 잘 버무러진 비빔밥처럼 맛깔스런 연기를 선사했다.
오랜 궁금증을 뚫고 첫 선을 보인 <맨발의 기봉이>는 남녀노소에 관계 없이 편하게 즐기면서 엄마를 생각하게 될 따뜻하고 즐거운 영화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맨발의 기봉이>는 4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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