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에’ 박신양, 폼생폼사 본격 변신 가동
극중 박신양이 맡은 ‘우종대’란 캐릭터는 버려진 공터에서 컨테이너를 집 삼아 사는 형편에 유기농 야채를 가꾸어 먹고, 직접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만 가려 먹으며 누구보다 건강에 집착하는 독특한 인물. 박신양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개성있는 역할을 세상의 시선에 절대 굴하지 않는 듯한 그만의 당당한 표정과 연기로 표현해 내며 ‘우종대’ 그 자체로 거듭났다. 그 동안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박신양인 터라 그의 이번 이미지 변신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는 스탭들의 증언이 줄을 잇고 있다.
박신양, 허리 통증 불구 진통제 투혼 발휘, 수술 받고 촬영 재개
박신양은 ‘우종대’를 만나면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연기에 무섭게 몰입해 주변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 치열한 열정 탓인지 그는 평소 좋지 않아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에도 한번 수술을 받은 바 있었던 허리 통증이 다시 심해지는 고역을 겪었다. 한동안 그는 진통제를 맞아가며 카메라 앞에 서는 투혼을 발휘해 왔지만 결국 작년 10월경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에 제작진은 박신양이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영화의 배경이 봄이라 겨울 촬영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 동안 촬영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3월, 촬영을 재개한 <눈부신 날에>는 현재 7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다시 없을 감동을 담을 새로운 이름, <눈부신 날에>
한국대표감독 박광수 감독과 연기파 배우 박신양의 만남으로도 충무로의 관심을 단번에 집중시켰던 이 작품은 그 동안 <컨테이너의 남자>(가제)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질 눈부신 만남과 감동을 담을 영화의 성격과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을 원했던 제작사 측은 내부 공모를 통해 <눈부신 날에>로 제목을 최종 결정했다.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 결정된 <눈부신 날에>는 다시 없을 감동을 담을 영화의 새로운 이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컨테이너에 사는 한 남자의 뜨거운 감동, 2006년 가을 개봉!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광수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장편 영화인 <눈부신 날에>는 컨테이너를 개조한 집에 사는 형편에 투우사를 꿈꾸는 남자 우종대가 월드컵을 보는 게 소원인 한 아이를 만나 가슴 따뜻한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눈부신 날에>는 박신양의 선 굵은 감정연기 외에도 감초 같은 연기로 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류승수, 안정감 있는 연기로 충무로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예지원, 천재 아역 배우 서신애까지 가세해 감동의 휴먼 드라마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부산 일대에서 촬영이 한창인 <눈부신 날에>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2006년 가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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