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실명예방 위해서는 안과정밀검사 정기적으로 받아야

서울--(뉴스와이어)--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0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당뇨망막병증』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최문정 교수는 주요 실명질환 가운데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진단, 관리 및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25세 이상에서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실명의 예방이 가능하다. 당뇨의 유병기간은 당뇨망막병증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유병기간 5년 이하에서 17%만이 망막병증을 일으킨데 반해, 유병기간 15년 이상에서는 무려 98%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도 유병기간 5년 이하는 29%, 유병기간 15년 이상은 78%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안과외래를 방문한 당뇨환자의 39.7%가 당뇨망막증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문정 교수는 “당뇨의 유병기간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정비례 한다는 것은 결국 당뇨병이 있으면 망막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은 전안부 검사, 홍채와 전방각의 신생혈관 유무, 안저검사, 형광안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병용하게 된다.

최문정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을 막으려면 ▶엄격한 당뇨, 혈압 조절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즉시 안과 검사 ▶당뇨망막병증의 단계에 따라 적절한 시기의 정기검진 ▶위험한 시기가 되면 레이저 치료 ▶위험한 시기를 넘기면 수술적 치료 등의 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교수는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 가운데 실명에 이르는 경우는 3% 정도”라며, “당뇨병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이상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산부나 혈당조절이 안되는 사람 등 당뇨병성 망막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안과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0년부터 월례 정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연락처

김안과병원 홍보실장 이계재 02-2639-7657 011-78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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