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논평-오세훈 전 의원은 한나라당 당원이다
탄핵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어떠한 선택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국민적 지탄을 받는 보수정치의 반민주적 의회 폭거에 동참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확인한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자신은 반대했는데 당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찬성했다고 발언하고 있다. 이는 중대한 역사적 결정 행위의 모든 책임을 한나라당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이다. 최종 결정은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당원들 앞에서는 한나라당의 선택은 옳았다라고 말하고, 다른 장소에서는 나는 분명히 반대했던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위다.
정치인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분명한 정치철학과 소신이다. 대통령 탄핵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단지 당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는 말을 흔쾌히 수긍할 국민은 없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중대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아전인수격으로 필요할 때마다 ‘녹비(鹿皮)에 가로 왈(曰)’하는 인사를 신뢰할 국민은 많지 않다.
오세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자 하는 당은 차떼기 정당이며,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한나라당이다. 오세훈 전 의원은 자신이 한나라당 당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06년 4월 20일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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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1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