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구환경硏, 지구의 날을 맞아 세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보호 프로그램 전개의 필요성을 강조

서울--(뉴스와이어)--삼성지구환경연구소(소장 박종식)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하여 발간된 ‘그린삼성 2006년 봄호’의 '지구의 날 특집‘에서 선진기업들의 지구보호 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이고 글로벌 지구사랑 활동을 촉구하였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이효수 선임연구원은 ‘선진기업들의 지구의 날 주요 활동 사례’ 기고문에서 기업의 환경보호 노력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선진기업들의 지구보호 활동의 특징을 4가지로 요약하였다. 즉, 첫째 글로벌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 국제적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 둘째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공동 활동 전개, 셋째 재단운영을 통한 기금 후원, 넷째 환경보호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전개 등이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우리 나라 기업도 국내 뿐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개해야 하며, 민간환경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활성화시키고 각종 재단에서 환경 분야 기금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한편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올해 UN이 정한 ‘사막화 방지의 해’를 기념하여 4월 21일 UNEP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사막화 방지 세미나’를 후원하는 등 사막화 방지 문제를 포함한 국제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 그린삼성

- 1994년 창간된 환경안전 정보지(계간지)로 환경·안전·보건 관련 정부의 주요정책, 학계의 연구실적, 민간환경단체의 환경보전활동 및 삼성사업장의 녹색경영 실천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음
- 정부, 산업계, 학계, 환경안전관련 유관단체 및 삼성내 임직원들에게 배포
- 2006년 그린삼성 봄호는 4월 22일 발간


선진기업들의 지구의 날 주요 활동 사례

1. 지구의 날에 대하여

지구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움직임은 미국의 잡지사 편집인이자 언론인이었던 John McConnell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1968년에 환경관련 기관을 설립하였는데, 마침 미국 산타바바라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던 1969년에, 지구의 날을 건의하고 지구의 날 선포문(Earth Day Proclamation)을 작성하였다. 이어, 당시 위스콘신 출신의 게이로드 넬슨(Gaylord Nelson) 상원의원이 민간중심의 환경보전운동 차원에서 지구의 날 제정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베트남전쟁 당시 학생반대집회를 계기로 환경분야에서도 전국적인 집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하버드 대학원생인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가 계획을 수립하여 1970년 4월 22일에 첫 행사를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였다.

이후 지구의 날은 국제적으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은 같은 해 12월에 미국환경보호청인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를 설립하였고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UN인간환경회의에서는 '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되었으며 국제기구 차원에서는 UN환경계획(UNEP)이 설립되었다. 이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환경이 산업계에서도 주요 이슈로 부상하였다. 특히 UN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는 1987년에 발표한 「우리의 미래(Our Common Future)」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확립했으며 1992년 브라질 리우 회의에서 채택된 의제21(Agenda 21)이 지속가능한 발전 실천의 구체적인 성격을 띠면서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노력

기업 차원에서는 특히 Philips가 1970년대부터 환경성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으며 3M은 기업 공해방지 프로그램인 3P(Pollution Prevention Pays)를 추진하였다. 또한 Shell은 1976년 경영방침에 환경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천명하면서 지구환경 보호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어서 1990년대 중반에는 세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인 WBCSD (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설립되고 2000년대에는 각종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전개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선진기업들의 환경보호 노력은 과거의 사후 예방적 환경보호에서 사전 방지 노력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환경, 사회적 이슈를 이미 기업 경영의 본류에 접목시키고 지속가능경영으로 통합, 추진하고 있다.

3. 선진기업의 지구의 날 퍼포먼스

다음은 선진기업들이 특별히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실천하고 있는 행사 또는 프로그램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Starbucks

Starbucks는 지난 2002년부터 Earth Day Network와 공동으로 지구의 날에 지구환경보전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2004년에는 미국내 5,400개 점포에서 소비자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지구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하도록 환경 메시지를 홍보하였다. Starbucks 재단은 특히 Earth Day Network와 공동으로 대기, 물 문제, 재활용, 에너지 등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 단위로도 각종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2005년 4월 25일 뉴욕에서는 Flushing Meadows 공원 청소하기 운동을 전개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Starbucks Clean Up Day를 개최하고, 23일 캘리포니아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재단, 기업, 시민들과 함께 하천 청소하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Wisconsin주의 Milwaukee에서는 지구의 날에 Starbucks 매장에 개인 컵을 직접 가지고 오는 사람에 한하여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독특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여 종이를 만들어 현지 신문사가 'Starbucks Press'를 인쇄하는가 하면, 바레인에서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화초 비료를 고객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GE

GE는 1928년 설립된 자원봉사 조직인 Elfun(Electric Funds)를 통해 800여 가지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GE Elfun은 현직 임직원 뿐만 아니라 퇴사 직원들로도 구성되어 있으며 전 사업장에서 조직화되어 있는데 현재 전세계 120여개 지부에 5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Elfun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당시 각종 재난 및 재해 복구를 위한 재난구조기금(Disaster Relief Fund)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GE Elfun은 200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구의 날 달리기 대회(Earth Day Run 2003)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3월 8일부터 미국Boston 등의 공원을 청소하고 산책길을 보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편 GE는 2003년에는 지구의 날에 맞춰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 효율 및 오염저감 프로그램인 Energy Star에의 준수 계약을 갱신함으로서 환경보호 노력 강화를 재표명하였다. 이어 GE Consumer & Industrial은 2005년 지구의 날에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Energy Star Award를 시상받은 데 이어, 올해 역시 2006 Energy Star Sustained Excellence Award를 시상받았다. 특히 GE는 올해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가정환경 개선을 위해 Energy Star 가전제품 및 조명기구 등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GE Fleet Services는 1994년부터 미국 Minnesota 주에서 매해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Staring Lake 공원의 쓰레기를 줍는 청소 캠페인과 같이 장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구의 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Sony

Sony는 종업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SONY(SomeOne Needs You)를 통해 전세계 복지시설 방문, 헌혈, 지역사회 정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는 환경체험관인 Sony Eco Plaza에서 Sony의 환경 활동을 홍보하고 각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일반인들의 환경의식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Sony 미국법인은 샌프란시스코의 엔터테인먼트 센터 Metreon에서 매년 다양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03년에는 "Sony Eco at Metreon"이라는 환경 전시회를 개최하여 Sony의 스티로폼 재활용 시스템, TV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 등을 전시하였으며 작년에는 지역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차세대 환경보전 노력 등에 대한 활동을 선보였다.

Canon

Canon 미국법인은 작년 지구의 날에 임직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뉴욕본사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기업 선언을 하고 행사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에는 Yellowstone 국립공원과 Yellowstone 공원재단, 학생 등 일반인이 참여하였다. 행사의 일환으로 Canon은 지구의 날 주를 Environmental Education Week로 지정,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국립 환경교육 재단과 환경교육 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이 밖에도 Canon의 재활용 프로그램, 정화 운동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하게 전개되었는데, 행사에는 인근의 각종 기관 및 환경단체들도 참여하여 함께 하였다.

특히 Canon은 1996년부터 Atlanta, Washington DC, Irvine, San Jose, Hawaii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Canon Clean Earth Crew라는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원하여 지역사회의 공원, 해변 등을 청소하고 생태계를 복구하는 활동이다.

4. 시사점

첫째, 선진기업들은 전사 차원에서 환경보호 활동도 하지만, 지구의 날 행사는 대부분 지역사회 단위로 실천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들 기업이 글로벌 일류기업답게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우리 나라 기업들도 이 같은 공헌 활동을 국내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는 바로 파트너십의 중요성이다. 선진기업들은 지구의 날 행사를 기업이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지역사회 시민, 정부당국, 관련 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다자간 파트너십을 구성하여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한 후원 뿐만 아니라 직접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기업의 경우 아직은 대부분 환경보호 활동이 정화활동 내지는 환경단체 후원으로 그치고 있으나 향후 해외 환경단체들과도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여 지구사랑 활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다.

셋째, Starbucks 재단, GE Elfun의 재난구조기금, Microsoft의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같이 기업 내에 사회, 환경 기금이나 재단을 별도로 운영하여 외부 환경단체나 환경 프로그램을 후원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75개 이상의 기업 재단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건강·의학, 예술, 장학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환경 분야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선진기업들의 환경보호 노력과 지구의 날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가 78년이나 된 GE Elfun의 활동을 비롯해서, Starbucks와 Earth Day Network의 협력 활동, 1994년부터 Minnesota에서 실천하고 있는 GE의 정화활동은 이들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환경보호 노력을 쌓아 왔으며 기업 이미지에 큰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선진기업의 환경보호 활동과 지구의 날 활동은 보다 확대하고 다양화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차원에서 실천되고 있다. 또한 과거 수익만을 생각했던 기업의 모습과는 달리 이제는 환경을 외면하고 생존할 수 없음을 인식하면서 기업의 환경보호 노력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개요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지난 1993년에 설립된 국내 산업계 최초의 환경안전전문 연구소로서 삼성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녹색경영을 전파하는 중추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samsung.com

연락처

이효수 선임연구원 02-345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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