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대만 P2P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 인수
로커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500만 달러를 출자, 지분 51%를 확보함으로써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로써 해외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로커스는 중화권 음원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고,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로커스는 또 향후 코스닥 등록사이자 국내 은원 최대 보유업체인 팬텀, 만인에미디어 등과 함께 달링 디지털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대만 최초의 P2P 업체인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국제음반산업연맹(IFPI)과의 분쟁을 해소하고 현지 음원 권리자들과 대만은 물론 중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음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또 2005년 4월 P2P, DRM 운영방식 등에 관한 대만 내 특허를 받았다. 대만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인구는 1000만 명(전체 인구 40%)으로 현재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 유료회원은 30만 여명에 이른다. 대만에서 온라인 유료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쿠로(Kuro), 두 업체가 대표적. 한편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 유치에 이어 대만 최대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중화텔레콤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하이넷(Hi-Net)을 통한 공동 마케팅 제휴도 맺을 예정이다.
중화권 음원 확보의 핵심 기지인 대만은 자국 내 다국적 음반사를 통해 중국 내 음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일본 등과 함께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로커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로커스 박성훈 대표는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벅스의 글로벌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철저히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것”이라며 “대만 현지 전문경영인을 도입,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시장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대만,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온라인 음악포털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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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5일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