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전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콘스탄트 가드너>는 광활한 자연, 그리고 목숨이 위협받을 정도의 열악한 극빈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아프리카를 담아낸 흔치 않은 작품. 또한 후반부는 주인공 저스틴(랄프 파인즈)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 쫓기며 유럽의 도시들을 횡단하는 모습을 쫓고 있어, 영화는 아프리카와 유럽이라는 대조적인 두 대륙을 배경으로 그의 운명적인 여행을 속도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시티 오브 갓>에서 목숨을 걸고 실제 브라질 할렘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며 세계 영화인들의 입을 벌어지게 하는 리얼리티를 보여줬던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콘스탄트 가드너>에서도 역시 현장감이 살아있는 영상미학으로 자신만의 낙인을 찍는다. 영화를 찍게 된 동기 중 하나로 “아프리카 케냐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영화 속 배경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던 그는 인터뷰할 때마다 “영화를 찍기 위해 모든 것을 만드는 것보다, 실제 환경에 들어가서 그것을 잡아내는 것이 얼마나 손쉬우면서도 매력적인 화면을 만들어내는 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라고 말하는, 정통 “로케이션파”. 또한 국제 제약회사가 아프리카를 실험 대상으로 삼으며 이윤을 꾀하는 모습과 그것을 둘러싼 음모를 폭로하는 <콘스탄트 가드너>는 그 주제의식 덕분에 아프리카를 단순한 이국적인 풍경에 머무르지 않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해, 잊을 수 없는 엔딩 씬으로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정적 펀치를 날린다.
일찍이 유럽을 종횡무진 누볐던 탐 크루즈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또한 3편에서는 더욱 화려해지고 국제적인 로케이션으로 관객의 눈길을 끈다. 다양한 국가의 매혹적인 모습을 내세우면서도 각국의 모습이 스토리와 떨어져 단순한 여행 영화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J.J. 에브람스 감독은, 스토리상 필요로 하는 액션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로케이션 장소를 찾았다고 설명한다. 화려하고 세련된 장면은 로마의 심장부인 바티칸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엄청난 지붕 신은 중국의 상하이를, 그리고 음침하고 스릴넘치는 공장 신은 독일의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미션 임파서블 3>은 현장을 담았다기보다는 현장을 세트로 삼았다고 할 만큼 거대한 로케이션 촬영을 이루어낸 셈이다. 미 헐리웃 블록버스터 대규모 제작시스템만이 소화할 수 있는 “통 큰 로케이션”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역시 5월 4일 개봉하는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은 총 제작비 70억원 중 20억원 이상을 평양시내 세트 재현에 투입하며 영화를 완성했다. 평범한 북한 청년이 가족의 안위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탈북하는 내용의 <국경의 남쪽>은 주인공이 탈북자라는 설정 덕분에 국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영화다. 국내 극영화가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며, 또한 북한 청년의 감정을 주제로서 표현한 일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주제로 인해 평양현지와 중국 양측으로부터 모두 촬영허가를 받지 못한 탓에 <국경의 남족>을 위해서는 대규모 세트를 이용한 촬영이 진행되었다. 전북 전주와 대전 정부청사 앞 광장, 서울 한강 둔치 등을 활용해 평양 대극장, 김일성 광장, 옥류관, 보통강 유원지 등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등, 총 제작비의 30%인 20억원 이상을 북한 재현에 투입한 <국경의 남쪽>이 보여주는 북한의 일상이 어떤 모습일 지 또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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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