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테인먼트, 로봇 사업 본격화
선우엔터는 26일 자본금을 전액 투자하는 형태로 자율형 주행 로봇과 관련된 모듈과 부품 개발을 담당하는 ‘dU로봇’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dU로봇은 단국대 전자컴퓨터 공학부 강정원 교수를 대표로 영입해 오는 6월 설립예정에 따라 지난 4월 16일 벤처인증신청을 청구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강교수를 비롯한 로봇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로봇 플랫폼과 제어·통신·전력관리 모듈 등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전기, 전자 분야 박사 5명을 포함한 9명으로 출발하는 dU로봇은 석·박사 인력을 충원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로봇 관련 전문 R&D 업체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선우엔터는 dU로봇이 R&D 분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선우엔터 및 자회사인 동양ANI가 최근 계약을 체결한 독일 Robowatch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설립예정인 du로봇은 설립 첫해인 올해 10억원에 이어 2007년 30억원, 2008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dU로봇 구성인력이 이미 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증대하는 등 주변여건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안 청소용 위주인 국내 로봇 시장에 첨단 고부가 제품인 지능형 보안 로봇을 선보여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선우엔터 신규사업팀장은 “보안, 경비 등에 사용되는 서비스 로봇은 2025년 까지 연 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dU로봇 설립은 선우엔터가 로봇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첫 단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Robowatch와의 계약 체결 이후 역내 판권을 획득하려는 아시아지역 업체들의 제휴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지역을 집중 공략해 2008년 북경 올림픽 공식 보안 로봇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obowatch가 만든 오프로(OFRO)가 올해 6월 개최되는 독일 월드컵의 공식 보안경비로봇으로 채택돼 이미 기술적 검증이 완료된 상황이다.
한편, 선우엔터는 5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로봇산업 지주회사인 ‘dU하이텍’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체제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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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큐더스 한정선 과장 011-686-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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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6일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