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 해외 게스트 발표
특히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눈에 바라는 것 What the Snow Brings >은 2005년 동경국제영화제 그랑프리와 함께 4관왕을 차지해 명실상부 2005년 일본 최고의 작품. 감독 네기시 기치타로 역시 공식 한국 방문이 처음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기시 기치타로 감독은 5월 4일 개막식과 5월 5일, 6일 GV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2005년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표범상 수상작 <방랑자 Drifting States>의 프로듀서 스테파니 모리셋과 한국계 어머니를 둔 정신지체아 소년의 자전거 타기와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타코야끼 소년의 자전거 Ride Forward on Your Bicycle>의 주인공 이부명과 어머니 노광희, 스기모토 노부아키 (Sugimoto Nobuaki,일본) 감독도 눈에 띄는 해외 게스트 인사.
이와 함께 노르웨이에서 자행되는 트롤어업의 잔혹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물고기 학살 Catch & Denial >의 감독 커트 살로 (Kurt Salo, 노르웨이) 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감독이 자신의 재활과정을 직접 담은 다큐멘터리 <퍼스펙플레지아 Perspecplejia >의 감독 다비드 알바라 (David Albala,칠레), 2003년 12월 발생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이란 남부 도시 밤(Bam)을 다룬 <밤의 목소리 Voices of Bam>의 감독 알리오나 판 데어 호르스트 (Aliona van der Horst, 네덜란드) 가 한국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국제경선 본선에 오른 해외감독과 본선 심사위원 역시 서울환경영화제를 찾는다. 멕시코 티우아나의 마킬라폴리스에서 벌어지는 노동법위반, 환경 오염, 도시화의 혼동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킬라폴리스 Maquilapolis>의 감독 세르히오 데라 토레(Sergio De La TORRE, 멕시코)와 주인공 마리아 루데스 루안 아귀레(Maria Lourdes Lujan Aquirre, 멕시코), 윤꼬넨 가의 농장을 둘러싼 다큐멘터리 <부모님의 농장 About a Farm>의 감독 메르비 윤꼬넨 (Mervi Junkkonen, 핀란드), 지구의 북부 지역 어촌마을 두깃에 정착한 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잃어버린 바다 Troubled Water>의 감독 길 카르니 (Gil KARNI, 이스라엘), 시베리아의 야생 호랑이와 그를 추격하는 사냥꾼을 심리를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선에서 Conflict Tiger>의 감독 사샤 스노우(Sasha SNOW, 영국) 등 감독 4인과 올해 서울환경영화제 국제 경선 본선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인도의 대표적인 환경영화제인 바타바란환경영화제(Vataratan Environmental&Wildlife Film Festival)의 집행위원장 알카 토마(Alka Tomar, 인도)가 서울환경영화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여하는 모든 해외 감독들은 GV를 통해 한국관객들과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외에도 환경영화교류를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어쓰 비젼(EARTH VISITON)의 사무국장 노리코 사쿠라이(Noriko Sakurai, 일본)가 방문한다.
28개국 108편의 세계 환경영화와 함께 10개국 12명의 해외게스트들이 참여하는 제 3 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4일(목)부터 5월 10일(수)까지 7일간 스타식스 정동(2개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자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정동길)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www.gffis.org
해외 게스트 관련 작품 정보
눈에 바라는 것 What the Snow Brings [감독 방문]
Japan / 2005 / 112’ / 35mm / Color / Fiction
Korean Premiere
성공의 꿈을 안고 도쿄에 갔던 야자키 마나부는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인 홋카이도로 한겨울에 돌아온다. 마나부의 형인 다케오는 고향에서 홋카이도 토속 썰매끌기 경주인 ‘바네이 경마’를 위한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형제 사이의 골은 깊어졌고, 다케오는 마나부가 양로원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마나부가 축사의 험난한 일상 속에서 일꾼들, 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케오는 어머니와 마나부의 만남을 허락하고, 그렇게 서서히 형제는 서로를 이해해 나간다.
감독 - 네기시 기치타로 Negishi Kichitaro
1950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니카츠 영화사에 조감독으로 입사. <오리온의 살인계획, 사랑방정식 Orion’s Intent to Kill, Love Affair Equation >(1978)로 감독 데뷔 후 <먼 천둥소리>(1981)로 블루리본 감독상, 일본 문부성 예술축제 신인상 수상. 정확한 연출과 이야기 묘사, 탄탄한 스토리, 시대를 담는 신선한 시선 등으로 인정받는 일본의 중견감독.
방랑자 Drifting States [프로듀서 스테파니 모리셋 Stephanie Morissette 방문]
연민에서 우러나온 죄를 범한 크리스티앙은 불안한 영혼을 안고 법을 피해, 그리고 그의 행동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면하고자 도망친다. 그가 이른 곳은 몬트리올에서 북쪽으로 1500km 떨어진, 라디송이란 작은 마을. 천천히, 새로운 이웃들과 새로운 직업, 새로운 관심사로 그는 삶을 다시 시작한다.
감독 - 드니 코테 Denis Côté
1973년 캐나다 뉴브런스윅 생. 1992년 몬트리올 Ahuntsic 대학에서 미술과 영화 공부를 마친 후부터 15편이 넘는 단편을 연출, 제작해왔으며 이 작품들은 25개가 넘는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첫 장편영화인 <방랑자>로 2005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마킬라폴리스 Maquilapolis [감독, 배우 방문]
USA/Mexico / 2006 / 70’ / Digibeta / Color / Documentary
Asian Premiere
카르멘과 루데스는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형성된 다국적 기업 공장지대인 티우아나의 마킬라폴리스에서 일한다. 공장 노동자들은 매일 노동법 위반, 환경 오염, 도시화의 혼돈 등의 문제와 직면한다. 카르멘과 루데스는 생존을 위한 일상의 몸부림을 넘어서 변화를 주도한다. 카르멘은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거대 텔레비전 제조회사에 맞서고, 루데스는 공장이 이전하면서 버리고 간 독성폐기물을 치우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한다.
감독 - 비키 푸나리, 세르지오 델 라 토레 Vicky Funari, Sergio De la Torre
비키 푸나리 Vicky FUNARI
독립장편 <워킹걸 Working Girls>에 조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영화일을 시작했다. 선댄스, 로카르노, 암스테르담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된 <폴리나 Paulina>(1998),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라이브 누드 소녀들의 단합 Live Nude Girls Unite!>(2000) 등을 감독
세르지오 델 라 토레 Sergio De La TORRE
티우아나와 샌디에고의 접경지대에서 자라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사진가, 행위예술가이자 설치미술가. 정체성과 관련된 정치학과 디아스포라에 초점을 둔 작업들을 주로 해왔다.
부모님의 농장 About a Farm [감독 방문]
Finland / 2005 / Beta / 52’4” / Color / Documentary
2002년 가을 윤꼬넨 농가의 소들은 도살장으로 끌려간다. 진보의 바퀴는 앞으로 굴러가지만, 중년의 Maija와 Pentti 윤꼬넨은 그 흐름에 뒤쳐진다. 핀란드 소도시 Oulunsalo의 자치당국은 공장, 사무실, 농장을 가로지를 4차선 도로 등의 건설을 계획하고, 옛 생활방식들은 점점 사라진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윤꼬넨 가의 큰딸인 메르비는 부모님이 농사짓는 일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신임을 깨닫는다. 농장을 이어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다.
감독 - 메르비 윤꼬넨 Mervi Junkkonen
1975년 핀란드 Oulunsalo 출생. 헬싱키예술디자인대학교(UIAH)에서 다큐멘터리 연출 및 편집을 전공했다. 2001년 작업한 데뷔작 <바베이로스 Barbeiros>로 2002년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서 Fibresci상을 수상한 이래 <사나 Saana> (2003), <부모님의 농장 About a Farm> (2005), <아르네 Aarne> (2005) 등 총 4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다수의 단편영화 편집에도 참여했다.
타코야끼 소년의 자전거 Ride Forward on Your Bicycle [감독, 배우, 배우의 어머니 방문]
Japan / 2003 / 115’ / DV / Color / Documentary *Korean Premiere
오사카 이쿠노의 한인타운에 자전거 한대가 지나간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자폐증의 20세 청년 이부명. 그는 복지업체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일하는 동안, 좋아하는 여러 장소에 언제나 들르고, 결국 정말 해야 하는 일은 잊어버리곤 한다. 부명이 항상 가는 곳 중에는 정신지체아들과 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있는 ‘감자아이들의 집’이란 어린이 보호 센터가 있다. 부명과 또래인 센터 직원은 편견없이, 정성을 기울여 부명과 얘기를 나눈다.
감독 - SUGIMOTO Nobuaki 스기모토 노부아키
1956년 일본 니이가타 출생. 환동사에 근무하면서 히가시 요이치 감독과 프로듀서 마에다 가츠히로의 조감독으로 일했다. <나비, 숲으로 날다 The Butterfly Flies·Forest>(1987), <신기루 극장 Mirage Theater>(1992) 를 감독했다.
퍼스펙플레지아 Perspecplejia [감독 방문]
Chile / 2005 / 117’ / Digibeta / Color / Documentary
Asian Premiere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된 감독이 자신의 재활과정을 직접 담은 다큐멘터리.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이자 화자로서 다른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이 휠체어를 타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준다.
감독 - 다비드 알바라 David ALBALA
안드레스 베요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1994년 졸업 후 신문기자들의 모임 ‘La Nacion’을 만들어 당대 정치, 사회적 주요인물들을 인터뷰했다.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조감독으로 오랫동안 일하다, 200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자신의 재활치료기를 담은 <퍼스펙플레지아>로 국내외 영화제, 예술진흥기구의 주목을 받았다.
사선에서 Conflict Tiger [감독 방문]
UK / 2005 / 61’25” / Beta / Color / Documentary
Asian Premiere
러시아 극동 지역 산림지대에서, 한 미숙하고 어리석은 밀렵꾼의 실수가 잇따른 호랑이들의 사람공격을 불러 일으키고, 관계 당국은 인명을 해치는 호랑이들을 추적해 죽이는 일에 전문가인 유리 트러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식인호랑이를 잡으려는 유리의 노력을 스릴러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인류 생존의 절실함을 이유로 호랑이의 생존이 위협당하는 상황을 한편의 우화로 보여준다.
감독 - 사샤 스노우 Sasha SNOW
건축사진가로 일하다 1991년 BBC에서 편집 일을 시작했다. 영국국립영화TV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연출을 공부하며 1997년 작품 <전력발전소의 평화 Peace Under A Power Station>으로 BAFTA와 영국 우체국에서 주는 최우수 학생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졸업작품으로 2000년 러시아에서 완성한 <세인트 피터스버그 심포니 A St. Petersburg Symphony>이 있다.
잃어버린 바다 Troubled Water [감독 방문]
Israel / 2005 / 90’ / Beta / Color / Documentary
Asian Premiere
가자 지구의 북부 지역 어촌마을 두깃에 정착한 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 1999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어업조합부터 시작된 일종의 영상일기로, 이 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전부 내몰리는 결과를 가져온 엘 아크차 반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어부들의 사이는 평화롭기만 하다. 영화는 결국 마을의 파괴와 거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새로운 장소로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감독 - 길 카르니 Gil KARNI
1966년 생. <존재, 부재 Present, Absent>(1998), <와디의 신데렐라 Cinderella in the Wadi>(2000), <악몽 후에 깨워줘 Wake Me Up When the Nightmare is Over>(2002) 등 1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물고기 학살 Catch & Denial [감독 방문]
Norway / 2005 / 35’ / Digibeta / Color, B&W / Documentary
노르웨이와 아이슬랜드 지역 어부들의 탐욕은 한해 10억 크로나(노르웨이 화폐단위)의 가치에 맞먹는 물고기들의 폐기로 이어진다. 세 어부와 그들의 어선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감독 - 커트 살로 Kurt Salo
밤의 목소리 Voices of Bam [감독 알리오나 판 데어 호르스트 방문]
The Netherlands / 2006 / 89’ / 16mm / Color / Documentary
Asian Premiere
2003년 12월 발생한 지진 이후로 이란 남부 도시인 밤(Bam)은 폐허가 됐다. 부엌과 마당을 드러내며 벽을 무너뜨린 지진은 사람들의 마음도 무너뜨렸다. 카메라는 유령처럼 떠다니며 이 곳 주민들의 일상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이 그들과 나누는 친밀한 내적 대화를 담고, 이를 통해 이란의 남녀 관계, 신과의 관계 등의 문제도 건드린다. 무엇보다도 <밤의 목소리>는 주민들의 끈질긴 생명력에 보내는 찬가이다.
감독 - 알리오나 판 데어 호르스트, 마아스야 움즈 Aliona van der Horst, Maasja Ooms
알리오나 판 데어 호르스트 Aliona van der Horst
1970년 모스크바 출생. 1997년 네덜란드 영화TV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연출과정 졸업작품인 <흰 모자를 쓴 여인 The Lady with the White Hat>으로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영화제 은상, LA 국제 다큐멘터리 협회(IDA) 학생 다큐멘터리상 등 수상. 냉전이 부모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룬 사적 다큐멘터리 <68년 봄, 그 후 - 사랑이야기 After the spring of '68, a story about love>(2001)로 2002년 네덜란드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 수상.
서울환경영화제 개요
국내 최초로 ‘환경’을 테마로 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 10월에 첫 발을 디뎠으며 환경영화 사전제작지원 제도 등을 통해 수준 높은 환경 영상물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ffi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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