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통식품첨단화 인력양성사업단 전통식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조선대학교 전통식품첨단화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장해춘)이 제정한 ‘제2회 전통식품 복원 및 발굴 공모전’에 출품된 음식들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미자씨가 출품한 감단자가 대상, 최우수상은 선미희씨가 출품한 홍어묵, 우수상은 김민진씨의 풋고추 국물김치가 각각 차지했다.
감단자는 감을 삻아 체에 걸러 끓인 다음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를 넣어 다시 끓여 식힌 다음 거피한 팥고물이나 밤고물을 묻힌 음식이다. 겨울에는 넓은 옹구그릇에 담아 수저로 떠서 팥고물을 묻혀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숙취 해독과 멀미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며 비타민 A와 C는 몸을 저항력을 높이고 점막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건강식품으로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선미희씨의 홍어묵은 숙성시킨 홍어에서 뼈와 내장을 발라내어 육수물에 30여분 간 끓인 다음 뼈를 체로 걸러내고 남겨진 물을 고추, 파와 함께 틀어부어 영하 1도 이하의 바깥에 하루 이상 묵혀두면 완성된다.
우수상을 받은 김민진씨의 풋고추 국물김치는 풋고추에 양념이 배이도록 바늘로 2~3군데 구멍을 뚫어 걸쭉한 양념을 버무린 후, 고추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으로 약간 짜게 간을 하여 여기에 무를 3×4cm 두께 1cm정도의 깍둑썰기 하여 하루~이틀 정도 실온에서 삭힌 뒤, 냉장 보관하여 먹는다. 기존의 고추김치와는 달리 걸쭉한 국물이 있는 이 김치는 전통발효식품인 멸치젓에 버무려 또한번의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항암 및 항균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전남 지역 각 가정, 사찰, 음식점 등 개인 및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통식품을 복원·발굴하여 토속적인 전통식품 음식문화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에서 13점을 선정하여 2차 영상평가와 3차 시식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으며 시상식은 4월 26일 오후 5시 30분 자연과학대학 2층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조선대학교 전통식품첨단화 인력양성사업단은 특색 있는 전라도 전통식품을 발굴, 정리해 유형의 문화자산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식품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가공하여 DB로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전통식품 관련기술을 거래 및 확보할 수 있는 거점사업단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상금 1백만원)=감단자(이미자) △최우수상(상금 60만원)=홍어묵(선미희) △우수상(상금 40만원)=풋고추 국물김치(김민진) △장려상(상금 각 20만원)=콩나물 겨자잡채(정주영), 가지김치(정태진), 더덕식혜(김옥심), 홍갓쌈 김치(김정임), 병어강정(박옥란), 홍삼백김치(김월임), 수수·흑미·치자·백년초 부꾸미(이미자), 채소장떡(이영님), 밀 고추장(조오연), 청국장 장조림(정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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