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두 배로 재미있게 만드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엔딩 크레딧 화제
따로 촬영된 뮤직비디오 사이사이에 NG 컷과 편집에서 제외된 미공개 컷들, 그리고 촬영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편집했는데, 관객들은 본편을 관람할 때와 마찬가지로 폭소를 터뜨리고 심지어 박수를 치기도 하며 영화에 동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편집에서 제외된 미공개 컷에는 기봉이가 오락실에서 펌프를 하던 아이들을 본 후 코믹한 자세로 따라 하는 장면, 어머니가 지어주신 보약을 컵 대신 빈 캔에 담아 마시는 모습 외에도 어린 여창이가 다양한 방법(연 날리는 기봉이의 연 줄 끊어버리기, 기봉이에게 새총 쏘기 등)으로 기봉이를 괴롭히는 장면들도 포함되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은 바로 NG컷들. 기봉 역의 신현준과 여창 역의 탁재훈이 보여주는 뛰어난 애드리브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 낸 하이라이트 영상은 백이장(임하룡 분)이 기봉이의 마라톤 트레이닝에만 신경을 쓰자 살짝 삐진 여창(탁재훈 분)이 볼 멘 소리로 “사람들이 아버지한테 뭐라고 하는 지 알아유? 동막골 인민군이래유.” 라고 말하는 장면. <웰컴 투 동막골>에서 인민군으로 열연했던 백이장 역의 임하룡을 비유한 애드리브로 촬영 당시에도 스텝들 사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아 힘든 야간 촬영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현준이 화면을 보며 직접 감독과 스텝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장면 등 영화 속에는 담지 못했지만 <맨발의 기봉이>가 얼마나 따뜻하고 인간적인 작품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영상들이 크레딧과 함께 소개된다.
이처럼 처음부터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영화<맨발의 기봉이>는 감동과 웃음, 그리고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아낸 전국민 영화로서 4월 26일 개봉함과 동시에 극장가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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