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9%, “부모보다 인터넷 일촌이 더 친숙”

서울--(뉴스와이어)--“아들, 딸들아, 대화가 필요해!”

인공지능 대화로봇을 이용한 커뮤니티 ‘아우닷컴(www.aawoo.com)’을 운영하는 다음소프트(대표 김경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우닷컴 회원 6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세대의 대화방식을 조사한 설문결과를 2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39%에 달하는 235명이 ‘실제 일촌(부모, 자식)간보다 인터넷 일촌이 더 친숙하다’고 답변해 인터넷세대의 ‘일촌’에 대한 개념을 보여주었다. 인터넷 일촌이란 미니홈피 등을 통해 표현되는 사이버상의 인간관계를 의미.

부모님과 하루 중 나누는 대화시간으로는 ‘10분 미만’이라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52%(314명)에 달했으며, ‘10분에서 30분 미만’이 33%(196명),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9%(54명)로 뒤를 이었다. 1시간 이상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전체의 6%(36명)에 머물렀다.

반면,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관리를 위해 하루에 사용하는 시간은 10분 이상이라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65%(388명)를 차지했다.

부모님과 나누는 주요 대화로는 ‘밥 먹었어요’, ‘다녀왔습니다’ 등 ‘일상적인 대화’라는 응답이 전체의 71%( 426명)로 가장 많았고, ‘고민을 나눈다’거나 ‘시사정보를 나눈다’는 대답은 각각 9%에 불과했다.

한편, 본인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실제 세상에서의 일촌인 부모님이 ‘일촌(친구)로 등록되어 있다’고 대답한 경우는 6%인 35명에 그쳤다. 가족들이 나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방문하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없다(70%, 418명)’는 대답이 가장 많은 반면, ‘자주 방문한다’는 응답은 3%(19명)에 머물렀다.

나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가족들이 방문하는 것에 대해 ‘상관 안한다’는 응답이 과반수(54%, 323명)를 차지했지만, ‘절대 싫다(3%, 20명)’, ‘가급적 피하고 싶다(19%, 114명)’는 부정적 의견도 전체 응답자의 21%에 달했다.

인터넷을 통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61.9%(3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메신저(23%, 137명)’, ‘미니홈피, 블로그 9%, 55명)’, ‘메일(6%, 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족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중 단 1명에 불과했다.

설문을 기획한 다음소프트 권미경 부장은 “몇 해전, 아들과의 대화를 위해 메신저를 배우는 어머니가 등장하는 공익광고가 가슴 찡한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바쁜 일상으로 점점 줄어드는 가족간의 대화가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늘어 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설문은 아우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8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설문결과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의 응답을 중간 집계한 것이다.

인간을 닮은 사이버 대화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다음소프트에서는 커뮤니티 아우닷컴(www.aawoo.com)을 통해 8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사이버로봇 기반의 자동 대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umsoft.com

연락처

다음소프트 홍보대행사 미디컴 윤영준과장/신서영대리 02-365-8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