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노벨의학상 수상자 초청 세미나 개최

대전--(뉴스와이어)--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이상기)은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55) 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교수인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을 발견하고, 이 균이 위염, 위궤양의 발생 원인이 된다는 것을 규명한 공로로 로빈 워런(J. Robin Warren) 박사와 함께 지난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마셜 박사는 “헬리코박터균과 건강(Helicobacter pylori and Human Health)”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생명硏 시스템미생물연구센터장 반재구 박사는 “인간의 몸 속에는 수백 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나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고 밝히고, “금번 세미나를 계기로 몸 속 미생물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더욱 가속화되어 건강에 기여하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연구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셜 박사는 5월 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06년도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여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Barry J. Marshall 강연 요약

제목 : "Helicobacter pylori and Human Health"
장소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회의실
일시 : 2006. 5. 2 5:10PM

2005년 12월 8일 Helicobacter pylori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은 베리 마샬박사의 강연이 있었다. 노벨상 기념 강연과 같은 슬라이드를 가지고 한 발표는 그의 H. pylori발견의 뒷이야기와 젊은 과학자에게 교훈이 되는 많은 이야기로 채워 졌다.


1.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도 노벨도 젊은 시절부터 소화 불량에 시달렸다. 그 당시에 유럽에 H. pylori감염과 유사한 병징이 유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마 노벨도 이 세균에 감연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2. 사실 이 세균은 미국, 영국, 중국의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현미경적으로 보고는 되었지만 균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소화 불량과 위궤양의 원인균으로서의 증명은 하지 못하였다.

3. 우리나라 사람들도 30%이상이 이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 보균 상태로 여겨 진다고 한다. 어린시절 감염되어 평생동안 우리 몸속에 살아 가는 세균 중에 하나이다.

4. 중요한 발견이 그렇듯이 베리박사의 연구는 1981년 위 궤양 환자를 조사하던 중 우연하게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방치한 위 궤양 환부로부터 세균을 배양하기 위한 배양기에서 새롭게 자라나온 세균을 발견 이 세균이 이전에 보고가 되지 않은 세균으로 기존의 많은 보고에서 찾지 못했던 세균이 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그 당시까지 순수 배양이 되지 않아 소화불량, 위 궤양과 같은 다양한 병징을 보이는 이 세균에 대한 약이 개발 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 발견으로 인해 이 병원균에 대한 약의 개발과 더불어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1983년 논문을 발표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의 발표를 믿지 않았고 학술지에서도 reject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연이은 많은 연구에 의해 이 세균이 많은 위 궤양 환자들의 위 조직에서 발견되고 발견된 항생제에 의해 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보여 짐으로 결국 1994년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에서 그의 연구를 인정하고 그 bithmuth를 이용한 치료법을 받아 들이게 된다.

5. 아주 간단한 처리만으로도 이제는 H. pylori감염을 확인 할 수 있고 또 치료도 가능하게 되었다.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는 터키 사람들이 이 세균 감염이 아주 작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반적인 방법인 유산균은 많이 섭취하는 것도 그 방지법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6. 하지만 아직 위암을 위시한 많은 병의 기전이 모르는 상태로 남아 있어 젊은 과학자들의 할일이 많다고 발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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