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돼지농장에 큰 피해 일으키는 소모성질환 예방백신 개발

2013-03-27 11:00
대전--(뉴스와이어)--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 소모성 질환의 돼지써코바이러스의 재조합백신 제조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다국적 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돈용 백신시장의 국산화 기틀을 마련하였다.

※ 돼지써코바이러스 : 국내 양돈산업에서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전신성 소모성 질병 증후군 (PMWS)의 주요 원인체 바이러스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오태광)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송대섭 박사팀과 단백체의학연구센터 정대균 박사팀은 돼지써코바이러스의 재조합 백신 항원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국내동물용백신제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백신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의 경우 돼지에서 이유 후 전신성 소모성질병 증후군 (Postweaning multisystemic wasting syndrome, PMWS)의 가장 중요한 원인체이다.

전신성 소모성질병 증후군의 경우 돼지의 이유 후 폐사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 중 하나로 양돈 농가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되고 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는 돼지의 면역세포를 주 target으로 하며 감염되면 돼지의 림프절에서 림프구 손실이 조직학적으로 관찰된다. 따라서 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억제를 일으키게 되어 다른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2차 감염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어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면역을 억제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PCV2가 콘트롤 되지 않은 돼지군에서는 다른 백신에 대한 면역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를 이중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따라서 PCV2와 같이 면역억제를 일으키는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2010년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PCV2관련 백신을 보면 주요 다국적 외국계 동물약품회사 제품이 국내 PCV2 백신 시장의 약 90%를 점유한 상황이며 동시에 이들의 시장 판매액이 300억원 정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송대섭박사는 “그동안 국내 백신시장이 미미한 실정이었으나 외국계 제품에 효능이 대등한 백신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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