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한 달 전, 그들은 얼마나 받을까
광역의원 연봉 및 기초의원 연봉 상위/하위 각 10곳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서울특별시가 광역 전체 평균(4,683만원)보다 2,121만원이나 많은 6,80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5,637만원을 받는 부산, 경기 5,421만원, 인천 5,100만원, 대구 5,040만원 순이었다. 이에 비해 충북(3,996만원), 전남(3,960만원)은 평균보다 약 700만원이 적어 광역의원들의 연봉에서 양극화 현상이 드러났다.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의원 연봉이 3,804만원으로 책정되어 현재까지의 기초의원 평균 2,730만원보다 1,074만원을 더 받았으며, 가장 적게 책정된 충북 증평군(1,920만원)보다는 1,884만원이 더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 마포구(3,783만원), 경기 수원시(3,780만원), 경기 성남시(3,799만원), 서울 노원구(3,756만원) 등이 5위 안에 들었으며 연봉 3000만원 이상인 기초자치단체는 총 210곳 중 52곳으로 24.8% 정도 되었다.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226곳의 지역별 연봉 평균을 비교할 경우 서울지역이 3,78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지역이 3,24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지역은 3,239만원 이었다. 이에 비해 충청북도는 평균 2,475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지역 평균에 비하면 약 1,306만원이 적어 빈익빈 부익부 양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서울시가 책정한 광역의원 연봉 6,804만원은 지금까지 회기수당 등의 명목으로 받던 3,120만원의 218%(두 배 이상)나 되었고 경기도의 경우 지금의 도의원 실질보수 3,120만원보다 74%(2,30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대구, 대전도 각각 64%, 62%, 57%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의정비가 인상된 반면 충북 증평과 충남 태안은 종전 명예직 신분으로 받던 의정수당 2120만원보다 증평 200만원, 태안은 109만원이 깎여 책정되기도 했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광역, 기초의원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기준이 적용된 적정연봉의 책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보수 결정이나 재심의 때에는 시민단체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게끔 제도적 보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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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0일 07:50
